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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점심] 먹물과 마늘과 바질



면과 밥중 하나를 택하라면 난 아마 면을 택할것이다. 국물있는 면과 국물없는 면 중 하나를 택하라면 국물없는 면을 택할것이다. 파스타나 비빔냉면, 볶음우동, 중국의 무수한 차오미엔, 팟타이... 이들 중 굳이 또 하나를 택하라고 한다면 올리브 오일과 마늘만으로도 충분한 파스타를 택할것이다.  먹물 파스타면의 검은 카리스마에 묻히지 않을 재료는 하얀 마늘뿐이다.  다스베이더와 스톰트루퍼에 버금가는 조합이다.  오늘도 나는 마늘을 자르며 <좋은 친구들>의 폴 소르비노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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