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2016.06.06 08:00




팔도하면 반사적으로 도시락면을 항상 떠올렸는데 생각해보니 도시락면은 추운 러시아에서 더 많이 팔렸을것 같고 더운 한국에서는 도시락면보다는 비빔면이 인기가 많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집에서는 여름이면 엄마가 비빔냉면이나 쫄면을 주로 만들어 주셨기때문에 사실 비빔면을 먹을 기회가 그리 없었는데 중학교때 같은 반 친구집에 놀러갔을때 마치 신라면을 꺼내듯 자연스럽게 비빔면을 꺼내서 끓여줘서 신기해하며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라면 포장에 적혀진 한정판이라는 문구를 보고는 웃음이 나왔다. 10억개 판매 돌파라는데 라면을 사서 드신 고객을 위한 특별 선물이라고 하지만 왠지 별난 오너가 회사를 살아남게한 일등공신 어깨를 주무르며 앞으로도 부탁해 라고 말하는듯한 코믹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팔도는 항상 그런 엉뚱한 이미지였던것 같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한정판이 아니었다. 한정판 완판 기념의 감사 앵콜판이었다. 중량을 20퍼센트 늘렸다고 하는데 양이 그렇게 많은것 같지 않았다. 차가우니 워낙에 금새 먹게 되는 라면이니깐.  그런데 한정판 완판 기념 감사 앵콜판도 완판이 되서 그 기념으로 중량을 40퍼센트 늘린 앵콜판 오브 앵콜판이 나오면 얼마나 웃길까 상상했다. 액상스프를 남김없이 짜서 넣었음에도 (저번의 진짬뽕 액상스프를 짜내다가 봉지가 찢어져서 흘린 경험이 있기에 정말 조심히 다루었다) 별로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비벼서 먹으니 몹시 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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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