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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huanian Language

리투아니아어 30_예술 Menas



빌니우스의 타운홀을 바라보고 섰을때 북쪽의 오른편에 자리잡고 있는 이 건물은 빌니우스의 컨템포러리 아트 센터이다. 고풍스럽고 단아한 건물들이 어깨 겨루기를 하는 구시가지 내에서 단연 세련되고도 모던한 건물을 꼽으라면 아마 이 건물이 될텐데 이 건물도 알고보면 지어진지 50년이 된 오래된 건물.  Vokieciu 거리의 초입에 자리잡아 얼마간 이 거리를 휘감아 들어가는 이 건물의 1층에는 '맛' 이라는 이름의 한국 식당도 있다. 아마도 빌니우스의 유일한 한국식당이지 않을까 싶다. 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어본적은 없으나 간혹 지나칠때면 한복을 입은 리투아니아인이 서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리투아니아어로 예술은 Menas 이다. 예술가는 Menininkas (Menininkė). 센터를 꾸미고 있으므로 2격을 써서 Meno 로 격벽화가 된다.  남성어미 -as 는 -o 로 변형이 된다. 이 건물의 벽에는 예술가에 대한 그럴듯한 문구가 하나 적혀있는데 언젠가 썼던 글을 링크하자면 여기. (http://ashland11.com/299)




모든 성자들의 교회쪽에서 타운홀을 향하는 그 북쪽의 거리(Rūdininkų)에서 걸어오면서 보이는 풍경. 못 구조물 옆에 쓰여진 ŠMČ 는 컨템포러리 아트 센터의 약자이다. 리투아니아어의 알파벳을 읽을때는 겹치는 알파벳이 여럿 있음에도 영어의 알파벳을 읽을때와는 좀 다른다. 에이비씨디가 아니라 아베쩨데 라고 시작하는식. 그런식으로 이 건물의 약자는 '에스엠씨'라고 읽지 않고 '셰메쩨' 라고 읽어야 한다. 빌니우스인들이 이 장소를 말할때 Šiuolaikinio meno centras 라고 말하는 이는 아마 거의 없을것이다. 그냥 셰메쩨에서 만나자고 한다. 건물의 1층에 독립된 공간의 노천 카페가 있어서 주요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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