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2018.05.29 07:00



항상 더운 나날의 평균적인 더움보다 갑자기 더워진 며칠, 그 더움의 무게가 더한 법. 특히나 리투아니아의 더위란 덥다고 유난을 떨기에도 여의치 않은 별볼일 없는 더움이라 오히려 그 온도 변화가 더 가파르게 느껴질때가 있다. 지난 달 그렇게 날씨가 더워져서 갑자기 먹고 싶어진 가스파초. 얼마전부터 마트에 부라타 치즈까지 등장해서 아주 심플하고도 플레인한 가스파초를 한 솥 휙 갈았다. 정말 이탈리아는 우연이라고 하기엔 국기 하나 잘 만들었다. 가스파초도 카프레제도 너무 이탈리아스럽다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가스파초는 스페인 음식이구나. 그런데 냉장고에서 한 솥 식어가고 있는 가스파초가 무색하게 다음날부터 날이 다시 추워졌다. 그래서 이것은 결국 한 그릇 억지로 먹고 나머지는 스파게티 소스로 변형시켰다. 그리고 스파게티 소스를 항상 이렇게 만드는것이 한결 간편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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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