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에 해당되는 글 42건

  1. 2018.07.13 모리셔스라는 곳 (1)
  2. 2018.07.09 언제나 듀드
  3. 2018.07.03 저 멀리로 훨훨
  4. 2018.04.26 어떤 초콜릿 (2)
  5. 2017.11.22 존 레논과 존 레몬 (2)
Daily2018.07.13 07:00


빌니우스에서는 비교적 싼 가격에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접할 수 있다. 아프리카나 따뜻한 남유럽 등지에서 뼛속 깊이 농약을 품고 수입되는 것들이 대부분이긴 하겠지만. 평균 보다 키가 작고 훨씬 샛노란 파인애플이 있길래 유심히 봤더니 리투아니아어로는 처음 접하는 나라 이름. 계속 읽어보고 생각해보니 모리셔스 공화국. 세상 모든 곳을 일초간이라도 꿈꿔봤다고 생각했는데 모리셔스 공화국에 대해선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기념으로 파인애플 한 꼭지를 샀다. 지브리의 '추억은 방울방울'이 떠오르기도 했다.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리셔스라는 곳  (1) 2018.07.13
언제나 듀드  (0) 2018.07.09
저 멀리로 훨훨  (0) 2018.07.03
어떤 초콜릿  (2) 2018.04.26
존 레논과 존 레몬  (2) 2017.11.22
어떤 화장실  (0) 2017.11.20
Heteropoda davidbowie  (1) 2017.10.16
완전무결  (7) 2017.08.12
Posted by 영원한 휴가
Daily2018.07.09 07:00


자주치러 가는 볼링은 아니지만 어쨌든 매끈한 레인 앞에 섰을때 어김없이 떠오르는 사람은 빅 레보우스키의 듀드. 가뿐하게 0점으로 시작하는 1라운드.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리셔스라는 곳  (1) 2018.07.13
언제나 듀드  (0) 2018.07.09
저 멀리로 훨훨  (0) 2018.07.03
어떤 초콜릿  (2) 2018.04.26
존 레논과 존 레몬  (2) 2017.11.22
어떤 화장실  (0) 2017.11.20
Heteropoda davidbowie  (1) 2017.10.16
완전무결  (7) 2017.08.12
Posted by 영원한 휴가
Daily2018.07.03 13:00


한솔로로부터.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리셔스라는 곳  (1) 2018.07.13
언제나 듀드  (0) 2018.07.09
저 멀리로 훨훨  (0) 2018.07.03
어떤 초콜릿  (2) 2018.04.26
존 레논과 존 레몬  (2) 2017.11.22
어떤 화장실  (0) 2017.11.20
Heteropoda davidbowie  (1) 2017.10.16
완전무결  (7) 2017.08.12
Posted by 영원한 휴가
Daily2018.04.26 08:00


작년말에 부다페스트에 사는 친구들이 오랜만에 빌니우스에 들르면서 가져다 준 초콜릿. 부다페스트는 빌니우스에서 정말 멀지 않고 헝가리 국적의 항공사 Wizz air 가 빌니우스에 취항함에도 불구하고 빌니우스에서 부다페스트까지는 직항이 없다. 그래서 터키든 리가든 경유시간까지 합쳐서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경우가 많음. 나는 우크라이나에서 부다페스트 가는 야간 기차를 탔었고 부다페스트에서 빌니우스 오는 비행기를 탄 적이 있다. 그 두 번의 이동 자체가 굉장한 설레임이었다.  12년 전 4월. 부다페스트에서 봄을 맞이하며 겨울옷을 버리고 다시 빌니우스로 돌아왔을때 이곳은 여전히 추웠었다. 그 해의 부다페스트 생각을 하며 초콜릿을 먹었다. 초콜릿 오프너가 끄집어낸 초콜릿 코르크. 와인하니깐 부다페스트의 지하 보도를 덮고 있던 집시 여인들의 휘황찬란한 치맛자락이 생각난다. 와인병을 든채 이불을 덮고 나른하게 누워서 수다를 떨던 여인들. 와인 별로 안 좋아하지만 초콜릿과 와인은 또 훌륭한 한 쌍이라는 생각도 든다.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리셔스라는 곳  (1) 2018.07.13
언제나 듀드  (0) 2018.07.09
저 멀리로 훨훨  (0) 2018.07.03
어떤 초콜릿  (2) 2018.04.26
존 레논과 존 레몬  (2) 2017.11.22
어떤 화장실  (0) 2017.11.20
Heteropoda davidbowie  (1) 2017.10.16
완전무결  (7) 2017.08.12
Posted by 영원한 휴가
Daily2017.11.22 08:00


 

음료수 회사로부터 날아 온 편지 한 통.  독일 음료수 Fritz cola 를 판매하는 회사인데 음료수 명칭 변경에 관한 공식 메일을 보내왔다.  프리츠 콜라 라인 말고 폴란드 음료수 회사의 John Lemon 이라는 음료수도 대행 판매 하는데 그  레모네이드 명칭을 변경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렇지. 이런 이름을 어떻게 쓸 수 있었지 항상 생각하게 했던 이 음료. 누가봐도 존 레논을 떠올리게 하는 이 음료수 이름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왜? 미망인 요코 오노의 판매 중단 조치로.  회사측은 소송에 패한것도 아니다. 소송은 하지도 않았다. 거대 법률 회사와의 소송 요금을 부담할 수도 없을뿐더러 소송 과정의 정신적 소모를 피하기 위해 그냥 On Lemon 으로 바꾸기로 했단다. 미리 찍어 놓은 라벨값보다 소송 비용이 더 컸을 것이 분명하겠지만 우선 이길 확률이 없는 것이다.  



이 음료수 이름이 적힌 파라솔이며 의자들이 여름이면 빌니우스에는 넘쳐 난다.  의자에 씌워진 천에 프린트된 음료수 병이 반사된 저 안경을 보면서 안경 쓴 존 레논을 떠올리기도 어렵지 않다. 음료수 이름은 그렇다치고 레전드를 각양각색으로 소모하던 마케팅도 전부 싹 다 바꾸는 걸까. 이들은 10월말까지 이미 생산된 존 레몬은 물론 사업에 관련된 주식도 전부 팔아치워야 했다. 불쌍. 하지만 너무나 뻔한 결말. 



지난 여름에 갔던 이곳은 Take eat easy 라는 이름의 작은 식당으로 Pylimo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재래시장에서 가깝고 특히 빌니우스 구시가지에 일부 남아 있는 빌니우스 방어벽에서 언젠가 극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에 들어서있다.  이날은 커피 한 잔만 마셨다. 햇살을 아주 잘 받아내는 위치, 저 의자들을 볼때마다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의 한 장면이 떠올라서 웃었더랬다. 





저 모퉁이를 돌면 소파감자가 될 수 있는 Caif cafe 가 나온다. (http://ashland11.com/659)





여기에 앉아 있으면 중앙역에서 출발해서 빌니우스 곳곳으로 달려 나가는 많은 트롤리버스와 버스들을 구경할 수 있다.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나 듀드  (0) 2018.07.09
저 멀리로 훨훨  (0) 2018.07.03
어떤 초콜릿  (2) 2018.04.26
존 레논과 존 레몬  (2) 2017.11.22
어떤 화장실  (0) 2017.11.20
Heteropoda davidbowie  (1) 2017.10.16
완전무결  (7) 2017.08.12
롱샹으로  (2) 2017.07.11
Posted by 영원한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