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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stage2016.05.07 06:30

PJ






빌니우스 구시가지에 있는 이 레스토랑의 원래 이름은 Pizza Jazz 였다.  패스트푸드 분위기 물씬 나는 다른 피자 체인과는 약간 다른 분위기를 표방하던 그러나 맛은 별차이 없던...곳이었는데. 한동안 공사중이었는데 길을 지나치다 보니 이름을 이렇게 바꿨다. 디자인을 바꾼다고 바꿨지만 지명도를 생각해서 옛 상호를 버리지 못한 소심함이 느껴진다. '전에 피자를 팔던 그 가게입니다.' 라고 말하는듯. 물론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전혀 피자를 떠올릴 수 없는 이름인데 아마도 칵테일바를 겸해서 다양한 음식을 팔지 않을까 싶다. 피자도 팔겠지. 아무튼 나는 볼때마다 피자재즈라는 옛 이름이 생각날것 같고 무엇보다도 지나칠때마다 PJ Harvey 가 생각날거다. 동네 식당이 이름 바꾼 기념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녀의 노래 몇곡을 올릴려고 한다. 봄되면 구시가지에 라일락이 피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 매번 라일락이 피면 제프 버클리가 생각난다. 피제이의 제프 버클리 추모곡도 그래서 덩달아 생각났다. 세상에 참 좋은 노래가 많다. 훌륭한 사람들. 멋진 사람들. 자유로운 사람들. 신촌의 백스테이지나 대학로 엠티비 이런데나 가서 볼 수 있었던 것들을 컴퓨터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세상에 사는것도 참 감사하다. 물론 예전의 그런 장소들이 지금은 없어졌을거라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하다. 







93년도 음반. 채널 브이 정겹다. 혼자서서 기타 반주 하나에 저 넓은 무대를 완전 장악함. 김완선이 백댄서도 없이 혼자서 완전 카리스마 있게 큰 경기장 무대를 휘젓는 것은 본적 있지만 여성 솔로중에 이런 가수는 어느 나라든 참 나오기 힘든것 같다. 이런 모습의 피제이가 사실 제일 좋다. 






<Stories from the city, stories from the sea> 앨범에 수록된 곡. 이 앨범으로 아마 머큐리상을 가져갔고 아직까지 여자 솔로로는 유일한 수상자이다. 게다가 두번이나 탔음.  뭐 상탄게 그렇게 중요한것은 아니지만 상 탄 앨범들이 듣기 좋은것은 사실이니깐. 사실 포티쉐드가 수상 경력이 있는데 왜 피제이하비가 유일한 여성 솔로이지 하는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포티쉐드가 그만큼 보컬 베스 기븐스의 밴드라는 느낌이 들기때문일거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닉케이브의 노래이지만 피제이없이는 없었을 노래이다.  원시림 같은 느낌의 뮤직 비디오이다. 마치 둘만 남겨진듯한.   내가 오랫동안 싸이월드 배경음악으로 썼는데 그저께 싸이월드에서 접속한지 1년이지나 휴면계정으로 전환하다는 메일이 와서 오랜만에 접속하여 이 노래를 들었다. 이 둘은 실제로 이즈음 사랑에 빠졌다. 헤어지고나서 닉케이브가 피제이하비를 생각하며 쓴 곡들도 절절하다. '잉크처럼 깊은 바다처럼 검은 머리, 그녀는 기차를 타고 서쪽 나라로 가버렸네. ' 슬프다.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명은 머더 발라드이다. 






이 영상은 처음 보았다. 사랑스럽다. 닉케이브는 완전히 넋이 나간것 같다. 







피제이의 제프 버클리 추모곡.  피제이하비는 오래 살아줘서 다행이다. rid of me 앨범 커버는 뭐랄까 요절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앨범 커버 같은 느낌의 강렬함이 있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