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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30 Across The Universe_Rufus Wainright (2)
Back stage2016.10.30 22:00


길거리의 담장보고 생각난 노래, 비틀즈의 'Across the universe'  정확하게 말하면 루퍼스 웨인라잇의 커버곡이다.  그제 숀펜이 나오는 더건맨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그래서라도 더 생각났을거라고 생각했다.  어릴때에는 동네 담장이나 벽들을 보면 우둘투둘 뭉툭하게 불규칙적으로 붙어있는 콘크리트들이 많아서 어떤 조각들이 어떤 동물이나 물체를 닮았는지 살펴보고 지나칠때마다 이즈음에 있었지, 혹시 모양이 변하지는 않았나 확인하곤 했으며 나만의 행성처럼 나만 아는 장소처럼 간직 할 여지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두드러지고 튀는 벽대신 말끔하게 채색이 되어있거나 벽화가 그려진 장소가 많아진것 같다.  그나마 칠이 벗겨진 담장과 다닥다닥 붙은 전화번호 스티커들 사이에서 맨살로 살아남은 곳들이 나름의 모양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언제가는 그마저도 헐어버려질 담장일까 섭섭해진다. 




내가 좋아하는 오아시스는 비틀즈를 좋아하여 존 레논의 생가를 보며 또 어떤 명곡을 만들기까지 했다고는 하나  나는 그렇게까지 비틀즈의 팬은 아니었던것 같고  왠지 좋아해야할것 같은 최소한 어느정도는 알아야할것 같은 뮤지션에 가까웠던것 같다. 어릴때 우리집 자명종 소리가 예스터데이 였는데 건전지가 다 되어갈때마다 점점 음이 내려가며 늘어지던 예스터데이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게 비틀즈에 관한 첫번째 기억이고 가장 좋아하는 곡은 스트로베리 필즈 포에버이고 이 노래는 좋아하는 커버곡중 하나이다. 이곡은 숀펜이 출연한 아이엠샘의 사운드트랙이기도 했는데 영화음악에 수록된 무수한 비틀즈의 커버곡들틈 사이에서 이 곡이 가장 좋았다. 타르처럼 짙고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보컬이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