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니우스'에 해당되는 글 53건

  1. 2018.10.31 Vilnius 81_겨울을 향해 (4)
  2. 2018.10.30 Vilnius 80_너, 그 자체. (1)
  3. 2018.09.29 Vilnius 79_계절의 정문 (7)
  4. 2018.09.27 에스프레소 스타우트 (1)
  5. 2018.09.26 Vilnius 78_공사중 (1)
Vilnius Chronicle2018.10.31 08:00


짙어지는 것 두가지. 어둠과 빛. 아직 밝은 가운데에서도 짙게 느껴지는 빛. 어두운 낮의 계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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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Vilnius Chronicle2018.10.30 08:00


늘상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좀 더 스스로에게 귀를 기울일때 아름다워지는 것. 도시도 예외는 아니겠지. 그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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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Vilnius Chronicle2018.09.29 07:00

Vilnius_2018

초대받지 못한 손님처럼 문 근처에서 들어갈까말까 서성이고있는데 어디서 쏟아나왔는지도 모르는 갑작스런 인파에 밀려 엉겁결에 빨려들어가고 마는 어떤 계절의 초입.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너른 공간 한 가운데에 뚝 떨어져 서성이는 순간은 오히려 온화하다. 빠져나올때쯤은 오히려 아쉽다. 겨울은 항상 그렇다. 더 이상의 새 손님 맞이를 사양한채 꽝 닫혀진 겨울은 오히려 따사롭다. 지금이 가장 춥다. 열려있는 곧은 문이, 한 발짝 들이기만 하면 되는 그 문이 가장 커 보이고 가장 차갑다. 이른 아침 대성당 근처를 걸었다. 못보던 국수집이 보였다. 이제 이곳 사람들도 겨울의 국물과 조금씩 친해지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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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Coffee2018.09.27 07:00

2년 전에 뭘했지? 하고 심심해서 찾아보니. 이걸 마셨다.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일본 맥주인 뚱뚱보 히타치노 네스트. 맥주병도 도톰하니 단연 귀엽고 스타우트라는 어둠의 맥주에 커피계의 어둠, 에스프레소가 첨가되다니 좀 멋있다고 생각하며 마셨다. 맛은 둘째치고 정말 자알 만들었다는 느낌을 주는 맥주. 여자한테 잘생겼다는 말하고 싶을때. 그런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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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Vilnius Chronicle2018.09.26 07:00

그냥 부수고 새로지을 수 없는 건물. 이런식으로 외벽을 그대로 놔두고 속을 채워나간다. 이리저리 휘어진 철근으로 가득한 공사장 대신 이렇게 해골 바가지처럼 뻥 뚫린 건물을 보면 아슬아슬한 동시에 스산한 기분이다. 날이 맑아서 파랗다면 다행이다. 저 빈틈이 온통 회색으로 채워질때도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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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