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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23 리투아니아의 신라면
Food2012.04.23 02:58

 

 

식당때문에 skonio magija (맛의 매직) 라는 상호의 럭셔리한 샵에 들를경우가 종종있다 .

 

이태리키친에서부터 일식,태국식 심지어 중동요리에 필요한 식재료까지 구할 수 있는 빌니우스내의 상점인데,

 

수요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스노비즘을 등에엎고 제품마다 말도안되는 가격을 매겨 놓고 있는 곳이기도하다.

 

이 가게에서 작년부터 신라면과 너구리를 팔기 시작했는데,

 

한국에도 없는 김치 신라면이다.

 

개당 가격은 4lt. 대략 1800원 정도.

 

하지만 크기는

 

 

대략 이정도이다. 85g 이라고 적혀있다.

 

실제 신라면이 120g 인걸 생각하면 삼분의 일 정도 양이 적다는 소린데, 계란풀고 밥 좀 말아 먹고 나니 나름 배부르다.

 

수입용이니 심심하지 않을까 싶어서 일부러 고추기름까지 몇방울 떨궈 넣었는데,

 

그 고추기름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맛이 그랬는지,

 

아무튼 충분히 스파이시 했다.

 

 

 

후레이크도 별로 다르지 않은데,

 

제목이 제목이니 만큼 김치사발면에서 보이는 김치 후레이크가 발견되었다.

 

 

분말스프 색깔도 비슷하다.

 

 

 

대파정도는 썰어넣어야한다.

 

한국의 그런 대파는 없고,

 

이건 leek 이라고 하는 서양의 파라고 하면 되겠다.

 

파가 굵고 단단해서 우리나라 파처럼 구부려서 봉지에 집어 넣을 수 없다.

 

장을 보면 바게뜨와 함께 장바구니에서 항상 튀어나오는 품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위에는 비교용으로 얹어놓은 각설탕.

 

일등제품에 대한 본능적인 방어심리가 있긴하지만,

 

신라면이 맛있는 라면이긴 하다.

 

하지만 신라면과 너구리를 놓고 선택하라면 난 너구리를 보통 선택한다.

 

내가 너구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어릴때 큰집에 놀러갔는데 민박온 대학생들한테 방을 내주고 부엌에서 서글프게 끓여먹었던 라면이

 

너구리여서였다.

 

2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부뚜막에서 끓여먹던 그 너구리 맛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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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