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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12 [리투아니아음식] 돼지비계와 샌드위치 (1)
Food2012.04.12 04:55

 

 

 

 

검은 빵 (Duonas) 을 리투아니아인의 소울푸드라고 했겠다.

 그렇다면 리투아니아인이 일컫는 가장 전통적이고 원시적인 형태의 샌드위치는 어떤 모습일까. 

누군가 배고프다고 할때  "간단하게 샌드위치 (Sumuštinis) 라도 만들어 먹지 그래?"

아침 먹었어? 라는 물음에 "어, 대충 샌드위치 만들어 먹었어"

라고 대답할때의 샌드위치의 개념이 바로 사진의 모습이다. 오픈 샌드위치

재료를 전부 도마에 놓고 바로바로 잘라먹는게 가장 편하다.

빵의 종류는 상관없다. 검은 빵, 호밀빵, 식빵 ,치아바타,포카치아,바게뜨 다 된다.

가장 손쉬운(냉장고에서 바로 찾아낼 수 있는) 내용물로는 오이,생양파,생마늘 그리고 돼지비계 (Lašiniai)

사진에는 빵에 버터까지 얹었는데 사실 필수는 아니다.

 해외에 나가 사는 리투아니아인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음식이 검은빵과 돼지비계란다. 

근처 유럽 나라에 사는 리투아니아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그냥 생으로된 돼지비계를 먹는것은 아니고 염장하거나 훈제된 돼지비계를  잘라서 먹는다.

찌개용 비계를 따로 구입하거나 고기를 살때 비계를 제거하고 사는 우리와는 정말 대조적이다.

얇은 팬케익을 구울때 후라이팬에 돼지비계를 문질러서 기름이나 마가린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난 별다른 문화적 충격없이 저 돼지비계를 먹었더랬다. 맛있는 음식이다.

사진 전시회에서 전시회의 감상을 묻는 시간에서 시어머니의 친구인 한 사진작가가 이런 위트있는 감상평을 남겼더랬다.

'한 마디로 전시회는 형편없군요. 돼지비계와 보드카가 없는 전시회가 전시회는 무슨' 

오랫동안 안먹으면 그리워질 맛 중의 하나다.

아, 사진에 보이는 고기는 돼지비계는 아니고 이탈리아식으로 말하면 판체타 (pancetta)

말하자면 훈제된 통베이컨 같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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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