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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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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 8을 기다리며 잡담 마지막 시즌을 남겨두고 있는 왕좌의 게임. 8년간 방영되었던 일곱 시즌을 한 달 동안 몰아서 보았다. 상을 주는 것도 아닌데 새 시즌 시작하기 전에 다 보려고 마치 1분 남은 투명의자를 하는 심정으로 팔다리를 빌빌 꼬며 보았다. 반칙왕에서 송강호가 벌 서면서 난닝구를 물고 버티는 것 같은 느낌이라면 딱이다. 잘 이해도 안되고 별로 재밌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 몇 년 전에 시즌 1을 중반까지 두 번 보다가 말았다. 다행히 8년 동안의 내용 전개를 모르는 상태에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그런데 마지막 시즌이 영영 시작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 기분은 뭘까. 나는 왜 뭔가가 결론이 나는 것이 이토록 싫은걸까. 마지막 시즌이 다 끝나면 그때가서 다 몰아볼걸 그랬다는 생각도 문득 든다.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이..
<더 퍼지 The Purge> James De Monaco (2013) 영화를 볼때 잔뜩 기대를 하고 보는 몇가지 경우.예를 들어서 마이클 만이나 코엔 형제같은 감독들이 내놓는 신작들을 기계적으로 보는것 자체가 기대로 충만하다는것이고곱게 나이들어가는 다이앤레인이나 장만옥의 얼굴을 훔쳐봐야겠다는,거만한 눈초리의 잭블랙과 친구가 되고 싶다는 기대로 골라보는 영화들은마치 새로운 맛의 과일 맥주나 처음 먹어보는 빵을 집을때의 설레임처럼 멋진 배우들에 의존하는 경우이다. 처럼 광고를 엄청 할법한 헐리우드 신작들은 왠만큼 강렬한 시나리오가 아니면 시선을 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살인을 포함한 모든 범죄가 허용되는 12시간'이라는 한 줄의 문구에 완전 꽂혀버렸다.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칠판 한 가득 롹의 계보를 적어놓고 열변을 토했던 의 잭 블랙처럼 대략 백여편의 영화로 이루어진 범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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