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 우롱을 가끔 마시는데 시치미떼는 듯한 비릿함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고 거름망에서 점차 온전한 낙엽처럼 되어가는 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그런데 이제 밀키 우롱이 켐핀스키의 기억 지분을 가지게 되어서 그런지 이분이 좀 나에게 으스대는 느낌이 든다. 더불어 마지막 캬랴멜은 느닷없는 흑백변환으로 봉인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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