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에게 주려고 바르샤바의 티샵에서 작은 차 통에 과일차를 사서 넣었다. 커다란 투명 유리통에 담겨있는 차들 중 제일 알록달록한 색으로 골랐는데 주인 아저씨가 이 차에는 찻 잎은 없다고 몇번을 강조하셨다. 말린 과일들과 꽃잎들이 들어가있는데 향기가 좋았다.

아이들이 매번 열어보고 향기를 맡으려고 하니 잘 산 것 같다. 근데 이것만 넣어서 차를 끓이면 너무 많이 넣어야 해서 아까우니 결국 집에 있는 홍차와 섞어서 또 가학(향)홍차를 제조 하곤 한다. 이 통에는 이와 비슷한 향기가 나는 차들을 계속 집어넣어야 겠다. 없으면 시장에 파는 꽃차에다가 말린 과일을 잘게 썰어서 넣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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