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y's Diary2016.08.01 08:00




아침에 엄마 친구와 그녀의 친구 도빌라스를 만나기위해 집을 나섰다.  비 온 뒤라 온 세상이 촉촉했다.  땅이 다 젖어 있었는데도 도빌라스는 시금치 같은 초록색 위에 덥썩 앉았다.  엄마 말로는 도빌라스가 도빌라스(클로버)를 찾고 싶어서라고 했다.  도빌라스를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은것이 있었다.  엄마는 강아지를 보면 멍멍 이라고 하고 아빠는 어우어우라고 한다.  아마도 멍멍은  강아지들이 기분이 좋을때 하는 말 같고 어우어우는 슬플때 하는 말인것 같다.  배가 고플때는 뭐라고 하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나는  커피 마시는 엄마 옆에서 말없이 물만 홀짝거렸다.  다음에 만나면 용기를 내어서 꼭 물어봐야겠다. 



/리투아니아에서 개가 짖는 소리를 표현할때 보통 '어우어우'라고 한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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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기의 일기 너무 좋아요. 행복하시겠어요!
    도빌라스 너무 이뻐요.. 아아... 마구마구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싶어요.. 저는 개를 무척 좋아하는데 동네 지나다니면 개들도 저의 호의를 아는지 다들 친하게 굴어요(맛있는 냄새가 나는지도.. 토끼냄새 ㅋㅋ)

    2016.08.04 2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기가 매일매일 일기쓰겠다 다짐해놓고선 고작 15일을 썼네요. ㅋ 도빌라스는 나는 개에요 라는 목걸이도 걸고 있어요. 도빌라스가 토끼님을 봤으면 숨겨놓은 네잎 클로버를 선물하겠다고 열렬히 쫓아다녔을거에요.

      2016.08.05 06:50 신고 [ ADDR : EDIT/ DEL ]
  2. 처음에 도빌라스를 '도발리우스'라고 잘못 보고 '얼마나 속을 뒤집는 개일까?' 생각했어요 ㅋㅋ;; 리투아니아 개는 어우어우 짖는군요. 한국 개와 리투아니아 개는 의사소통이 어려울 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

    2016.08.05 08: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왠지 도빌라스가 배고플땐 '바우와우'라고 할 꺼 같아요 ㅎㅎㅎ
    '도빌라스'가 '클로버'라는 뜻이라니, 외모만큼이나 멋진 이름이예요. ^^

    2016.08.18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