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열어 보니 5년전에 리투아니아에서 만들어온 블루베리잼이 똑같은 용기에 아직 그대로 남아 있었다. 잼을 만들거나 할때 항상 설탕을 아껴서 곰팡이도 빨리 생기고 금세 먹어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잼은 내가 만들었던것보다 훨씬 질퍽하고 끈기있고 맛있어져있었다. 엄마는 설탕을 더 넣고 새로 끓이셨다고 하셨다. 그렇다고 해도 저렇게 작은 통에 담아온 잼이 아직 성하게 남아있는것을 보니 신기했다. 이번에는 다 먹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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