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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card

엽서 두 장

 

갑자기 엽서가 쓰고 싶어져서 엽서 상자를 뒤지다가 작년에 블라디보스톡 여행중에 친척언니가 보내 온 엽서와 오래 전에 시어머니가 주신것으로 보이는 소련 시절에 프린트된 에르미타주 소장 작품 엽서 모음집이 눈에 띄어서 꺼냈다. 오랜만에 토끼님 블로그에 놀러갔다가 러시아 생각을 하다가 마주친 엽서들이라 감흥이 더했다. 이 엽서 모음집에는 매우 저퀄ㅋ로 프린트된 정물화와 데생 작품들이 수록되어있는데 그 정물화들도 대부분이 식탁 한 가운데 랍스터가 놓여있다거나 하는 해산물 정물화 들이 많아서 꺼낼때마다 좀 놀란다. 그나마 이 엽서가 가장 얌전하고 쓸 바닥이 넓어서 골랐다. 그나저나 러시아가 나를 저렇게 기다리고 있다니 정말 곧 가야겠단 생각이 든다. 물론 곧 이라는 말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상대적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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