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2020. 11. 26. 05:44

 

 

 

 

4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창밖으로는 이미 거뭇거뭇 어두워지는 하늘. 비도 오고 축축했지만 책 반납하러 도서관에 갔는데 방문 허용 시간이 15분이란다. 사람이 전혀 없었고 오랜만에 만난 할머니 직원들도 방문객이 고팠는지 이런저런 이야기들. 새로 들어온 보드 게임 같은 것을 만지작만지작하다가 좀 더 시간을 초과해서 나와보니 도서관 마당 여기저기 널린 게임 도구들. 비를 맞으며 낚시를 하고 고리를 던져서 걸고. 날씨가 아직 딱히 춥지는 않다. 웬만큼 비 맞아도 별 상관없는 비옷이 생겨서 좋다. 예전엔 겨울 좋아한다고 니트며 털양말이며 포근하고 풍성하고 길게 덮이고 파묻히는 옷들이 참 좋았는데 이젠 별로다. 자리 많이 차지하고 보관하기 어렵고 오랜만에 꺼내면 재채기에 콧물 나오기 시작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코트가 웬만큼 넉넉하지 않으면 잘 입히지도 않고 따뜻하지도 않고. 별로 안추워진건지 아니면 체질이 바뀐건지. 결국 날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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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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