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stage2020. 11. 30. 07:00

 

 

11월에 비오고 안개끼는 날이 많았어서 그냥 비오는 형상에 어울리고 생각나는 노래들을 골라서 듣는 중이었는데 그 리스트 속의 노래들 재생이 끝나면 알아서 연결해주는 노래들이 워낙에 좋고 혹은 좋아했던 노래들이 였어서 계속 추가하고 빼고 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처음에 의도했던 멜랑콜리하고 축 처지는 선곡은 아니지만 나름 마음에 드는 리스트 몇개가 만들어졌다. 이 리스트는 엘리엇 스미스의 Between the bars 로 시작하여 제프 버클리의 Love , you should've come over 로 끝이난다. 좀 새로운 음악을 들어보겠다고 신생 뮤지션들을 검색해서 음악을 듣고 있더라도 나의 음악 역사를 하는 이 문명의 자동 선곡은 결국 내 구역의 선배 뮤지션들을 소환하고야 만다 . 올해들어 여러 계정으로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무료를 이용하다가 해지 기간을 실수로 놓쳐서 돈을 지불하는 일이 잦아서 아예 안전하게 무료로 전환을 했는데 의외로 노래 중간 중간에 나오는 광고들이 거슬리지 않는다. 약간 중고등학교때 듣던 라디오 방송 중 나오던 광고를 듣는 느낌, 결과적으로 누군가가 선곡해주는 라디오 방송을 누군가와 함께 듣고 있는 기분이 든다. 늦은 밤 정은임과 전영혁의 목소리가 사뭇 그리워 진다. 12월엔 성스럽고 포근한 음악을 들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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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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