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nius Chronicle
Vilnius 152_일요일 오전
영원한 휴가
2021. 3. 31. 04:16
3월의 마지막 일요일. 기온이 부쩍 올라서 이곳저곳에 단추를 채우지 않은 채 코트를 펄럭이는 사람들이 출몰했고 서머타임도 적용되기 시작했다. 햄버거집 자리에는 새로운 카페가 생겼고 이쯤에 서면 늘 코를 찌르던 식당의 그루지야 음식 냄새는 아직 나지 않는다. 그리고 돌바닥은 아직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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