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만두'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8.01.17 빌니우스의 원형 만두피 (3)
  2. 2018.01.09 이래도 저래도 (1)
  3. 2015.09.09 [리투아니아생활] 만두피를 발견하다. (2)
  4. 2012.05.10 [리투아니아음식] 만두열전 2
  5. 2012.05.10 [리투아니아음식] 만두열전 Koldunai (2)
Food2018.01.17 08:00



빌니우스의 마트에 원형의 만두피가 나타났다. 정확히 말하면 Mindaugo 거리의 Maxima. 다양한 국적의 식재료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빌니우스에서 그리고 리투아니아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영업을 하는 마트이다. 마트 이층에는 24시간 영업하는 약국도 있다. 이 상점은 리투아니아 생활 초창기의 나에게 살아있는 리투아니아어 교과서였다는. 리투아니아산 냉동 만두도 한국식으로 끓일 수 있지만 만두소도 그렇고 밀가루 반죽도 그렇고 피가 얇고 소가 실한 한국의 만두와는 좀 차이가 있다. 한국식 만두소에 필요한 재료들을 거의 살 수 있지만 만두피 자체가 없어서 일일이 반죽해서 밀대로 밀어 만들던 시절이 있었는데 원형 만두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사실 이전까지 내가 간혹 사용하던 만두피는 노란 반죽의 사각형 모양이어서 두개를 겹쳐서 라비올리를 만들거나 네모 혹은 세모로 만들거나 만두소를 아주 적게 넣어 훈툰, 완탕에 들어가는 식으로 오므리는 수 밖에 없었는데. 원형 만두피가 생겨서 만두뿐 아니라 여러 음식에 간편하게 사용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만두피를 산 다음날 바로 만두를 빚었다. 


숙주나 당면이 없어서 한국식 만두는 만들지 못했고 간단한 고기 반죽에 각각 절인 양배추와 흐물흐물한 두부를 넣어 두 종류의 만두를 구분하려고 모양을 바꿔서 만들었는데 우연히도 해와 별과 달과 같은 모양이 되었다. 하늘 아래 만두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으랴. 이들이 한 달 후 설까지 남아 있을리 없겠지만 만두피가 있으니 또 만들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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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Food2018.01.09 08:00



어떤 형태이든 어떤 맛이든 만두는 소울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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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Lithuania2015.09.09 03:08




세상 어디에도 만두 없는 나라는 없을거다. 그래서 우리는 면요리만큼 만두를 사랑한다. 

형태와 내용물, 먹는 방법은 다르지만 어딜가나 만두라 부를 수 있는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외국여행 중 현지 마트를 방문 할 기회가 있거나 직접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만두처럼 보이는 냉동식품을 사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밀가루 반죽속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물음표로 남겨두고 말이다.

두부와 숙주 당면 김치 같은 다양한 재료를 넣을 수는 없었지만 리투아니아 생활 초기부터 꾸준히 만들어 먹던것이 만두였다.

보통은 다진고기에 양파 정도만 넣었지만 언젠가부터 두부와 당면도 넣을 수 있게되었다.

하지만 한국처럼 간편하게 살 수 있는 만두피는 리투아니아에 없었으니

매번 반죽을 해서 병으로 밀어 컵으로 찍어 만두를 빚어야 했는대 양 계산을 잘못해서 만두속이라도 많이 만들어 놓으면 반죽을 밀어 만두속을 없애느라 얼마나 고생했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만두속은 남겨서 동그랑땡으로 부쳐 먹을 수도 있었는데 그땐 그 생각을 못한건지 아니면 난 그냥 죽도록 만두가 좋았었나 보다.



작년부터인가 리투아니아에 나타난 냉동 만두피. 

사실 시중의 일반 마트에는 아직 판매되지 않고 식당의 거래처가 작년부터 수입하기 시작했다. 

제발 꾸준히 수요가 생겨서 오랫동안 판매되길 바란다.  

물론 이 만두피는 네모나서 동그랍게 접어 오므리는 우리나라 만두보다는 라비올리 같은것을 하기에 적합한 식감과 모양이다.

만두피가 워낙에 얇고 부드러워 조금만 오래 끓이면 쉽게 벌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밀가루 반죽의 부담없이 쉽게 만두를 만들 수 있게되서 어찌나 기쁜지!

봉지 하나에서 대략 만두 60개정도가 나오는데 빚어서 얼려놓고 필요할때마다 꺼내먹는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
Lithuania2012.05.10 02:52

 

 

똑같은 만두이다.

 오늘 먹었다는 차이뿐. 

아, 냉동버섯찌그러기도 좀 들어갔다.

 고급스럽게 키위 두조각도 추가했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
Lithuania2012.05.10 02:37

 

 

근접 촬영할 의도는 아니었으나 가스렌지가 말도 못하게 더러워서 접사가 되었다..

 따지고 보면 세상 사람들, 다 거기서 거기인 비슷한 음식을 먹는다.

 리투아니아에서도 만두를 먹는다.

 밀가루 반죽을 해서 다진고기나 코티지 치즈를 만두소로 넣어서 삶아 먹는데,

 사워크림을 소스로 찍어먹거나 버터 혹은 돼지기름을 기본으로 만든 소스에 곁들여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우리나라처럼 만두를 끓여서 국물과 함께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똑같은 만두를 국물과 함께 끓여 파송송 계란을 풀어주면 신기해한다.

 콜두나이 koldūnai  라고 부르는 리투아니아식 만두는 만두피가 두껍고 들어가는 속의 양이 많지 않다. 

다진고기에 다진 양파 넣고 소금 후추간 하면 끝이다.

통조림화한 버섯을 잘게 다져서 양파와 반죽해서 넣기도 한다.

리투아니아식 만두의 관건은 끓인만두를 버터며 기름에 아주 기름지게 볶아서

30% fat의 사워그림을 다시 뿌려서 칭칭 감아 먹는것이다. 

그 기름짐에 시원한 맥주가 저절로 생각나니  안주용으로 어울리는 메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냥 후라이팬에 넣고 다 볶으면 되니 요리과정은 간단하다.

 그냥 양파를 볶다가 삶은 만두를 넣고 눈에 보이는 각종 스파이시, 커리 파우더나 파프리카 파우더를 넣고 충분하게 볶는다.

그리고는 맥주 한잔과 말린 바나나

너무 느끼하다 싶으면 절인 케이퍼나 할라피뇨, 절인 그린 빈 줄기 같은것을 곁들인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