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nius Chronicle'에 해당되는 글 89건

  1. 2018.10.31 Vilnius 81_겨울을 향해 (4)
  2. 2018.10.30 Vilnius 80_너, 그 자체. (1)
  3. 2018.09.29 Vilnius 79_계절의 정문 (7)
  4. 2018.09.26 Vilnius 78_공사중 (1)
  5. 2018.07.16 Vilnius 77_활강 직전의 무당벌레 (1)
Vilnius Chronicle2018.10.31 08:00


짙어지는 것 두가지. 어둠과 빛. 아직 밝은 가운데에서도 짙게 느껴지는 빛. 어두운 낮의 계절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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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Vilnius Chronicle2018.10.30 08:00


늘상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좀 더 스스로에게 귀를 기울일때 아름다워지는 것. 도시도 예외는 아니겠지. 그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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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Vilnius Chronicle2018.09.29 07:00

Vilnius_2018

초대받지 못한 손님처럼 문 근처에서 들어갈까말까 서성이고있는데 어디서 쏟아나왔는지도 모르는 갑작스런 인파에 밀려 엉겁결에 빨려들어가고 마는 어떤 계절의 초입.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너른 공간 한 가운데에 뚝 떨어져 서성이는 순간은 오히려 온화하다. 빠져나올때쯤은 오히려 아쉽다. 겨울은 항상 그렇다. 더 이상의 새 손님 맞이를 사양한채 꽝 닫혀진 겨울은 오히려 따사롭다. 지금이 가장 춥다. 열려있는 곧은 문이, 한 발짝 들이기만 하면 되는 그 문이 가장 커 보이고 가장 차갑다. 이른 아침 대성당 근처를 걸었다. 못보던 국수집이 보였다. 이제 이곳 사람들도 겨울의 국물과 조금씩 친해지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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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Vilnius Chronicle2018.09.26 07:00

그냥 부수고 새로지을 수 없는 건물. 이런식으로 외벽을 그대로 놔두고 속을 채워나간다. 이리저리 휘어진 철근으로 가득한 공사장 대신 이렇게 해골 바가지처럼 뻥 뚫린 건물을 보면 아슬아슬한 동시에 스산한 기분이다. 날이 맑아서 파랗다면 다행이다. 저 빈틈이 온통 회색으로 채워질때도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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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Vilnius Chronicle2018.07.16 07:00


리투아니아에서도 무당벌레는 행운의 상징이다. Boružė, 신의 벌레, 자알 보면 보인다. 의외로 자주 날아오는 이들을 매번 행운을 빌고 날려보내주는 것이 조금은 민망할때도 있지만. 무리에서 굴러나온 팥알 마냥 주위를 두리번 배회하다 날개를 열고 날아가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그 자신만의 세상에서는 그것이 독수리의 활강과 그닥 다르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도 이곳이 그렇다. 나만의 리듬으로 앞서지도 뒤쳐지지도 않는 곳. 리투아니아의 노래 한 곡을 적어보는 중. 

Boružėlė septyntaškė, 
Panaši į mažą braškę, 
Lia lia lia lia, lia lia lia lia 

무당벌레, 일곱점박이, 조그만 딸기 같아. 라라라

Boružėlė lipa delnu, lia lia lia lia 
Jai atrodo - lipa kalnu, lia lia lia lia 
Lia lia... 

무당벌레가 손바닥을 타고 올라오네. 너한테는 산을 오르는것과 같겠지.

Kiek taškelių ant sparnelių, lia lia lia lia 
Boružėlei tiek metelių, lia lia lia lia 
Lia lia... 

날개위에 있는 점박이는 너의 나이.. 

Boružėle motinėle, lia lia lia lia 
Skrisk pas savo vaikužėlius, lia lia lia lia 
Lia lia... 

엄마 무당벌레야. 아기 무당벌레에게로 날아가렴..

Boružėlė septyntaškė, lia lia lia lia 
Panaši į mažą braškę, lia lia lia lia 
Lia lia... 

일곱 점박이 무당벌레, 작은 딸기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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