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빚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9.09 [리투아니아생활] 만두피를 발견하다. (2)
Lithuania2015.09.09 03:08




세상 어디에도 만두 없는 나라는 없을거다. 그래서 우리는 면요리만큼 만두를 사랑한다. 

형태와 내용물, 먹는 방법은 다르지만 어딜가나 만두라 부를 수 있는 요리를 만날 수 있다. 

외국여행 중 현지 마트를 방문 할 기회가 있거나 직접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만두처럼 보이는 냉동식품을 사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밀가루 반죽속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물음표로 남겨두고 말이다.

두부와 숙주 당면 김치 같은 다양한 재료를 넣을 수는 없었지만 리투아니아 생활 초기부터 꾸준히 만들어 먹던것이 만두였다.

보통은 다진고기에 양파 정도만 넣었지만 언젠가부터 두부와 당면도 넣을 수 있게되었다.

하지만 한국처럼 간편하게 살 수 있는 만두피는 리투아니아에 없었으니

매번 반죽을 해서 병으로 밀어 컵으로 찍어 만두를 빚어야 했는대 양 계산을 잘못해서 만두속이라도 많이 만들어 놓으면 반죽을 밀어 만두속을 없애느라 얼마나 고생했던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만두속은 남겨서 동그랑땡으로 부쳐 먹을 수도 있었는데 그땐 그 생각을 못한건지 아니면 난 그냥 죽도록 만두가 좋았었나 보다.



작년부터인가 리투아니아에 나타난 냉동 만두피. 

사실 시중의 일반 마트에는 아직 판매되지 않고 식당의 거래처가 작년부터 수입하기 시작했다. 

제발 꾸준히 수요가 생겨서 오랫동안 판매되길 바란다.  

물론 이 만두피는 네모나서 동그랍게 접어 오므리는 우리나라 만두보다는 라비올리 같은것을 하기에 적합한 식감과 모양이다.

만두피가 워낙에 얇고 부드러워 조금만 오래 끓이면 쉽게 벌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밀가루 반죽의 부담없이 쉽게 만두를 만들 수 있게되서 어찌나 기쁜지!

봉지 하나에서 대략 만두 60개정도가 나오는데 빚어서 얼려놓고 필요할때마다 꺼내먹는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