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니우스 건축'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2.21 Vilnius 66_어떤 건물 (2)
  2. 2017.12.08 빌니우스 카페_Bulkinė (4)
  3. 2015.08.10 Vilnius 16_빌니우스의 오래된 발코니
Vilnius Chronicle2018.02.21 08:00


Vilnius_2018


겨울 햇살이 따가운 추위를 뚫고 거리 거리 차올랐던 날, 고요했던 건물들의 마당 구석구석 햇살에 녹아 내리는 물방울 소리가 가득했다. 돌아오는 봄은 다음 겨울을 위해 더 할 나위 없이 응축된 짧은 정거장, 의도한 만큼 마음껏 바닥으로 내달음질 칠 수 있는 사치스러운 감정, 아름다운 곳들은 늘상 조금은 우울한 마음으로 누비고 싶다. 구시가지 곳곳에 바로크식 성당들이 즐비하지만 잘 살펴보면 하나의 성당에서도 두세개의 건축 양식을 발견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빌니우스이다. 화재로 불타 버린 목조 건물 터에 벽돌을 쌓고 전쟁, 전염병으로 그마저도 파괴되고나면 남은 벽돌 위에 다시 돌을 얹고 바르고 칠하고 새기며 어떤 시간들은 흘러갔고 그만큼 흘러 온 역사를 또 복개하고 걷어내면서 옛 흔적을 찾아내는 식이다. 타운홀 근처의 내셔널 필하모닉에서 새벽의 문까지 이르는 거리, 이제는 끝났다고 생각했던 성당들이 이 짧은 거리의 말미에 아직 끝이 아니라며 앞다투어 나타난다. 지금은 1층에 식당이 자리잡고 있는 이 일반 건물은 다양한 건축 양식의 콜라주를 연상케하는 빌니우스 구시가지의 단면을 보여주는 미니어쳐이다. 여러개의 화덕에서 구워져 나온 듯한 균일하지 못한 빨간 벽돌들이 계단처럼 하늘로 치솟고 그 사이에서 겨우 발굴되어진 스그라피토, 사이사이를 메운 투박한 시멘트조차도 그저 20세기의 흔적일 뿐. 난 이곳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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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Cafe2017.12.08 08:00



교회와 같은 종교 건축을 제외하고 나면 보통 도시의 가장 오래 된 건물들은 중앙역 같은 공공 건물들인 경우가 많은데 집에서 멀지 않은 빌니우스의 중앙역은 2차 세계 대전때 심하게 훼손되어 전후 다시 재건축된 케이스라 별로 유서 깊은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세계 대전 이전에 지어진 이 대형 아파트가 더 견고한 느낌을 준다. 이 건물은 1911년에 지어졌다.  이 건물을 좋아한다. 집으로 가는 도중 대부분의 경우 마주치는 동네의 터줏대감 같은 건물이기도 하고 가장 친숙하게 드나드는 동네 빵집이 바로 건물의 1층 모서리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4년전 빵집이 생겼을때 정말 환호했었다. 



두 개의 횡단보도 사이를 거의 꽉 채우고 있는 이 건물.  다른 유럽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빌니우스에서도 거리에서 바라보는 건물의 모습과 중정으로 들어서서 체감하는 공간은 확연히 다르다. 이 건물이 워낙에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건물의 마당으로 들어서면 그 마당 주위로도 굉장히 여러채의 건물들이 겹겹히 들어서 있어서 시대별로 지어진 각기 다른 스타일의 아파트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똑같은 높이의 건물이어도 몇층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보면 굳이 무엇으로 지어졌는지 어떤 건축 스타일인지를 눈여겨 보지 않아도 대략 건축 연도를 가늠할 수 있다. 이 건물은 1층 상가까지 합해서 6층으로 지어졌는데 같은 높이의 건물을 지금 짓는 다면 대략 8층 정도의 건물이 될거다. 인구 자체도 많이 늘어났겠지만 좀 더 많은 집을 꼬깃꼬깃 집어 넣어서 비싼 값에 팔아야 건축 업자의 타산이 맞을 테니. 오래된 집들은 그래서 그만큼 천장이 높고 그러니 자연스레 창문이 길어지고 큼직해지니 고풍스러운 느낌을 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이 건물은 100년전에 지어진 건물치고는 높은 축에 속해서 흔치 않게 엘리베이터가 있다. 



흐린 날이든 해가 짱짱한 날이든 저 양파돔은 항상 우월하다. 석양이 돔의 표면에 드리워지기도 하고 돔의 색깔과 거의 유사한 하늘이 그를 에워싸기도 한다. 만약 이 즈음에서 길을 잃고 서성이고 고개를 들어 그를 마주한다면 손안에 나침반을 지니고 있는 것과 같다. 이 건물을 지은 건축가의 집도 구시가지에 아직 남아 있다. 



그리하여 빵집이 보인다. 이 건물이야 나름 유명한 건축가가 지어서 건물 표면에 건축 연도가 적혀있지만 아마도 더 오래된 건물은 건너편의 이 벽돌 건물일 가능성이 높다.  거리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저런 발코니와 벽돌로 지은 건물인데 건물 데코까지 벽돌을 잘라서 했다면 일부러 옛날 건물처럼 만들려고 하는 요즘 건물이 아니고서야 정말 오래된 건물이다. 저 빵집 자리가 아주 오래전에는 약국이었다는데 그 약국에서 쓰여졌던 가구들이 카우나스의 의료 약학 박물관에 남아 있다고 한다. 빵집에 들어가서 철제 의자에 앉을때마다 그 가구들을 보러 카우나스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가장 자주 앉는 자리에서 밖으로 내다 보이는 벽화 (http://ashland11.com/263)



반대쪽 창문 밖으로 보이는 오래된 벽돌 건물. 1층에는 꿀을 판다. 병을 들고 가면 꿀을 담아 준다.  



빵집 이름 Bulkinė.  리투아니아에서 먹는 빵을 간단하게 흑빵과 하얀빵으로 나눈다면 흑빵은 러시아의 흘렙과 같은 빵이고 하얀빵은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밀가루 빵. Bulka 는 공식적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지만 대략 그런 빵들의 총칭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명칭에 장소형 어미를 붙인 것이 이 빵집의 이름이다. 빵집이라는 이름의 빵집이라고 보면 된다. 이곳 역시 주문 제작을 하는 빵집이고 빵을 직접 만들지는 않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빵을 파는 빵집인데 그래서 커피보다는 빵과 케익에 주력하는 맛있는 케익과 빵이 비싸지 않은 단골이 많은 곳이다. 중앙역에서 나와 호스텔이나 저렴한 호텔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외국인도 많고 특유의 넉넉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있다. , 일요일에는 빵을 굽지 않아서 맛있는 빵들이 거의 없다



그래서 이 자리에 앉으면 항상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과 행인들 군침돌게 하는 레시피들이 적인 요리책들이 많이 있다. 4년 전에 이 빵집에 가장 처음 간 날이 워낙에 흐리고 비가 오던 날이여서 한 동안 그런 비슷한 날씨일때에만 이 빵집에 갔는데 요즈음에는 날씨와는 상관없이 아무때나 간다. 따뜻한 식사류나 주류를 팔지는 않지만 이를테면 이곳은 나에게 베를린 카페 주커 베이비 같은 느낌이다. (http://ashland.tistory.com/678)



방석이 딸린 철제 의자들이 놓여진 야외용 테이블이 4개 있다. 이제 이곳의 거의 모든 케익과 빵을 먹어봐서 전보다 덜 재밌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갈 수 있는 곳



말발굽 모양의 동전 받침대(?)와 이들의 팁 상자에는 '몰디브 여행을 위해' 라는 깜찍한 문구가 적혀 있다. 이곳은 부담스러운 친절을 베풀지 않는, 지나치는 길에 창문 너머로 눈인사 할 수 있는, 일하는 이와 손님 사이가 매우 정겨운 동네 빵집이다. 팁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닐 것이고 거스름 돈을 주면 그냥 일부는 말발굽 위에 남겨 놓거나 케익과 커피가 너무 맛있었다면 커피잔 받침 위나 냅킨 위에 미소를 그리고 동전을 올려 놓으면 되는 것이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커피와 빵을 가져다 주지만 직원 혼자서 일하는 구조라서 접시에 담아줄때 하나하나 테이블로 직접 옮기고 보통 커피를 기다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언젠가 시간이 생기면 이 빵집에서 하루에 세 시간이든 네 시간이든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아침에 지나가면서 저녁에 돌아오면서 같은 직원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들은 거의 항상 풀타임으로 일하는 직원이 필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모든 테이블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공간, 늘상 마주치는 손님들 사이로 간혹 낯선 여행객들과 한 두마디 주고 받을 수 있고 편안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에서 머리 꼭대기에 양파돔의 중력을 느끼면서 케익을 자르고 수십잔의 커피를 내리는 일.  분명 돈이 되는 일이 아닐 것이고 피곤할때도 있겠지만 좋아하는 공간에서 내게 주어진 시간을 보내는 일은 추억과 다름아니다.



항상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왼편에 랩에 싸여진 것이 샌드위치. 배고플 때 요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메뉴인데 5분 가량 천천히 눌러서 데워 주는데 맛있다. 에클레어는 가장 대량으로 굽는 메뉴라서 일요일에도 항상 먹을 수 있다.  케익 종류는 매번 바뀌지만 전체적으로 굽는 케익은 거의 같다



맨 왼편에 놓인 키쉬 (Quiche) 이곳에서 샌드위치와 함께 요기 할 수 있는 메뉴. 빌니우스의 어느 카페를 가나 키쉬는 거의 항상 있다. 살짝 데워준다. 리투아니아어로는 키샤스 Kyšas 로 번역되어 쓰인다. 사실 원어에 근접한 발음대로라면 키쉬스 Kyšis 로 번역되는것이 더 매끄러울텐데 키쉬스가 '찔러 넣는다'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뇌물을 뜻하는 명사라서  그냥 원어의 어미를 걷어내고 남성 명사화 시켜서 키샤스로.  Q로 시작되는 외래어가 나왔으니 말인데 퀴노아도 (Quinoa) 도 리투아니아에서는 Knyva 로 바뀌어서 쓰인다. 퀴노아와 크니봐. 너무 다른듯 보이지만 아마 퀴노아보다는 퀸와로 읽어서 와에 근접한 wa 를 리투아니아식으로 바꾸다보니 va 가 되었을거라 생각하면 또 그런대로 이해가 된다. 책을 뜻하는 크니가 (Knyga) 와 한 글자 차이이다. 



계산대 위에 놓여진 것은 보통 크루아상이나 소시지나 버섯, 양배추가  들어간 빵류



자잘한 비스킷이나 쿠키류. 한 개든 두 개든 원하는 만큼 살 수 있다.



이곳의 나폴레옹이 참 맛있는데 아마 비슷한 양과 질의 나폴레옹을 구시가지에서 먹는다면 4유로 정도는 내야 하겠지만 이곳에서는 커피 두 잔에 케익 두 조각을 먹어도 왠만해서는 8유로를 넘기지 않는다.



맛있는 메도브닉과 오븐에 완전히 굴복한 말랑말랑한 사과 반쪽이 들어가 있는 사과 빵. 항상 일정한 맛의 개성없는 커피를 특별하게 만드는 빵과 케익들.



늘상 어느 케익 위에든 반사되는 어렴풋한 거리의 모습. 



전부 맛있는 케익들이지만 이 빵집에서 가끔 아쉬운게 있다면 대부분의 케익이 리코타 치즈나 마스카포네 치즈가 베이스인 케익이라는 것. 과일이 들어 간 것이 많아서 보통 시큼하고 너무 부드러워서 그냥 크림을 먹는 느낌으로 금세 먹어 버리게 된다. 좀 묵직하고 식감이 있는 케익들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어딘가에서 공수해 온 정량으로 분절된 조각 케익을 파는 곳보다 (그런곳들은 대신 맛있는 커피를 판다) 이렇게 쟁반에 담겨져 있어서 원하는 만큼 잘라주는 케익을 파는 곳들이 사실 좀 더 좋다. '이만큼 자를 까요?' 라고 물어보면서 칼을 컴퍼스처럼 돌리는 손길과 자른 케익 아래에 조심스럽게 칼등을 집어 넣어 저울로 옮겨 가는 찰나의 침묵. 무게를 달고 킬로당 가격을 입력하고 케익 쟁반을 다시 제자리로 가져다 놓으면서 '또 뭐 필요해요?' 라고 물어봤을때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미래의 커피를 생각하며 다시금 두리번 두리번 빵들의 표정을 살피게 되는 그런 과정들. 단촐한 일상만이 획득할 수 있는 그런 안락한 감정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생각하게 하는 최소한의 희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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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Vilnius Chronicle2015.08.10 02:47



빌니우스 구시가지를 걷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바로 녹색 그물망으로 아랫부분이 꽁꽁 싸매어진 발코니이다.

겨우내 쌓인 눈이 녹기 시작하면 건물 처마 밑의 거대한 고드름이 무서워서 인도로 걷더라도 긴장하게 되는 구시가지인데 

고드름말고도 또 다른 골칫거리가 바로 이 오래된 발코니에서 떨어지는 콘크리트 부속물들. 



땅아래에 이미 떨어져서 산산조각난 일부 콘크리트 조각을 보면 그 순간에 지나가지 않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가슴을 쓸어내리게 된다.

예전에 우리집 베란다를 떠올리면 그곳엔 계절이 지나 더이상 필요없게 된 물건들을 넣어 놓을 수 있는 선반 같은것이 있었고

물 빠질 배수구가 있으니 호스를 끌어와 화초들에 흠뻑 물을 줄 수도 있었고 빨래를 널 수 있는 기능은 물론 첫번째로 중요한 기능이었을테고

하지만 베란다에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서 앉아서 커피를 마신다던가 책을 읽는다던가 했던 한가진 기억은 없다.



요새 빌니우스에 새롭게 지어지는 대단위 주거단지들을 보면 베란다 면적이 훨씬 넓은 한국의 아파트 형태와 비슷한 건물들이 많다.

하지만 구시가지의 몇십년 혹은 백년이 넘었을지도 모르는 이런 건물들의 발코니는 한두사람이 겨우 앉을 수 있는 좁은 공간이고

그 기능도 봄부터 여름까지 화분으로 치장하거나 자전거를 놓거나 자그마한 테이블을 마주하고 앉아서 담배를 피우기 위한 공간에 가깝다.

한마디로 날씨 화창하고 따뜻한 봄과 여름을 위한 공간.



심지어 대부분은 샷시도 없어서 겨울이 길고 추운 이곳에선 그 기본적인 기능을 제대로 다 하지 못할때가 많다.

그러니 자연스레 커다란 발코니가 무용지물인것이다.



나라 전체가 한날 한시에 난방을 시작하고 끝내는 난방 시스템을 갖춘 이곳에서

오래된 건물과 샷시 없는 발코니는 단열 효과를 떨어뜨리니 비싼 난방비의 주요 원인인데.

그래서 국가의 지원을 받아 건물 전체를 단열하는 리노베이션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신축 건물들이나 오래된 건물이라고 해도 돈을 들여 리모델링을 한 경우 난방 조절 장치를 갖추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난방 리노베이션이 안된 대부분의 오래된 건물이라면 집이 춥고 따뜻하고와 상관없이 한달동안 집을 비우고 말고와는 상관없이

주택 면적에 해당하는 난방비를 의무적으로 지불해야한다.




이만하면 난방을 중단해도 상관없겠다 싶은 따뜻한 늦겨울에도 어쩔땐 난방이 지속될때가 있으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당연.

특히나 구시가지의 이런 옛 건축물들은 창문 길이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천장이 신축 건물보다 훨씬 높아서 난방비도 많이 든다.

하지만 빌니우스에 사는 동안 한번쯤은 이런 옛 건물에 살아볼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 

 



그래서 발코니 공사가 진행되기전까지는 안전상의 문제로 이렇게 그물로 싸매놓고는

콘크리트가 아닌 강화 플라스틱 재질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무너져가는 발코니는 물론 행인 뿐만아니라 아래층 발코니에서 일광욕 하는 사람들에게도 위협적인 존재다.

부서지는 발코니위에 서있는것도 물론 안락한 느낌은 아닐거다. 



이런 건물은 보면 알겠지만 도색도 새로하고 아주 정성들여 리노베이션된 구시가지의 건물인데 왠일인지 발코니 공사는 하지 않은듯.



같은 건물에 으례 발코니가 있어야 할 자리인데도 아예 제거해버려서 없는 건물들도 많다.


아직까지 나무재질의 창틀인곳도 많다. 나도 살아봤지만 겨울엔 엄청 추울텐데.


 

요즘 같이 좋은 날씨의 빌니우스에서 평화롭게 앉아서 차가운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는 발코니를 가졌다면

부서져가는 발코니여도 아마 사람들은 행복을 느낄거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기분좋은 미소를 흘릴 수 있는, 지나가는 나 역시도 그들의 망중한에 눈인사 할 수 있는 그런 아우라말이다.

Posted by 영원한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