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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생활] 크리스마스 이브 부활절과 함께 리투아니아의 가장 큰 명절인 크리스마스 이브 (Kučios) 크리스마스 (Kalėdos) 당일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24일이다.변함없이 시어머니가 계시는 파네베지로. 만두 (Koldūnai)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그래서 크리스마스 이브때면 먹곤 하는 그 만두 사진을 뒤져보았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12가지 음식을 만든다.청어를 비롯한 여러가지 생선 요리와 샐러드고기소 대신 버섯과 양파를 넣어 만드는 만두가 대표적인 메뉴이다.들어가는 소의 종류와 빚는 방법이나 모양에 따라 명칭이 달라지기도 한다 끓인다는 동사 Virti 를 어원으로 한 Virtinis. 한마디로 Dumpling 의 한 종류라고 보면 된다. 면적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광활한 숲..
[리투아니아음식] 만두열전 2 똑같은 만두이다. 오늘 먹었다는 차이뿐. 아, 냉동버섯찌그러기도 좀 들어갔다. 고급스럽게 키위 두조각도 추가했다.
[리투아니아음식] 만두열전 Koldunai 근접 촬영할 의도는 아니었으나 가스렌지가 말도 못하게 더러워서 접사가 되었다.. 따지고 보면 세상 사람들, 다 거기서 거기인 비슷한 음식을 먹는다. 리투아니아에서도 만두를 먹는다. 밀가루 반죽을 해서 다진고기나 코티지 치즈를 만두소로 넣어서 삶아 먹는데, 사워크림을 소스로 찍어먹거나 버터 혹은 돼지기름을 기본으로 만든 소스에 곁들여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우리나라처럼 만두를 끓여서 국물과 함께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똑같은 만두를 국물과 함께 끓여 파송송 계란을 풀어주면 신기해한다. 콜두나이 koldūnai 라고 부르는 리투아니아식 만두는 만두피가 두껍고 들어가는 속의 양이 많지 않다. 다진고기에 다진 양파 넣고 소금 후추간 하면 끝이다. 통조림화한 버섯을 잘게 다져서 양파와 반죽..
[리투아니아생활] 부활절 4월 8일이 부활절. 일요일이 부활절이고, 통상 부활절 다음날도 법정 공휴일이라 주말을 끼고 거의 4일 연휴가 이어졌다. 토요일에 잠깐 일을 했어야 해서, 토요일 오후가 되서야 버스를 탔다. 터미널 주변에는 개인봉고로 약간 싼 가격으로 사람을 실어나르는 사람들이 포진하고 있는데, 불법이라서 경찰 눈치보느라 호객행위를 적극적으로 하진 않는사람들이다. 멀뚱멀뚱 서있는 사람들한테 다가가서 혹시 "대구?" 하면 "아니 우린 대전가"라고 말하는 그런식. 혹시나해서 찾아봤는데, 2분전에 사람 둘만 태우고 사실상 빈차로 출발한 차가 있다고 동료(?)가 말한다. 그 사람들 입장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을 태우는게 타산이 맞는지라, 전화를 하면 아마 돌아올거라 한다. 정말 다시 터미널로 되돌아오는 봉고차. 거의 집앞에 내려..
피아노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주저없이 피아노치기라고 말할 수 있지만 와! 그럼 연주 한곡 해줘 라고 말한다면 악보없이 연주할 수 있는 곡이 없는것같다. 있다하더라도 왠지 중간에 악보를 까먹을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 꼭 악보없이 뭔가를 연주해내야 취미를 피아노치기라고 말했던게 창피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어디에도 쓰여있지 않지만, 아무튼 그게 요즘 좀 신경이 쓰인다. 곡 하나를 정해놓고 만약을 대비에서 연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피아노를 칠때도 있다. 과연 그게 바람직한것인지는 모르겠다. 어느 집 창고에서 끌어올려 운반비까지 포함에 20만원이라는 가격에 구입한 이 피아노를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가 고쳐줬더랬다. 곰팡이피고 갉아먹힌 부품들을 갈고 두세달에 걸친 띄엄띄엄한 방문으로 그나마 소리라도 나게끔 손봐준 아저씨는 ..
리투아니아의 신라면 식당때문에 skonio magija (맛의 매직) 라는 상호의 럭셔리한 샵에 들를경우가 종종있다 . 이태리키친에서부터 일식,태국식 심지어 중동요리에 필요한 식재료까지 구할 수 있는 빌니우스내의 상점인데, 수요가 한정되어 있다보니 스노비즘을 등에엎고 제품마다 말도안되는 가격을 매겨 놓고 있는 곳이기도하다. 이 가게에서 작년부터 신라면과 너구리를 팔기 시작했는데, 한국에도 없는 김치 신라면이다. 개당 가격은 4lt. 대략 1800원 정도. 하지만 크기는 대략 이정도이다. 85g 이라고 적혀있다. 실제 신라면이 120g 인걸 생각하면 삼분의 일 정도 양이 적다는 소린데, 계란풀고 밥 좀 말아 먹고 나니 나름 배부르다. 수입용이니 심심하지 않을까 싶어서 일부러 고추기름까지 몇방울 떨궈 넣었는데, 그 고추기름때문..
Vilnius 06_하우스메이트 주말 빌니우스의 날씨는 정말 좋았다. 덕분에 시내는 사람들로 미어터졌다. 노천카페시즌이 된것이다. 하지만 5월이 되면 조금씩 본격적인 도시로부터의 탈출이 시작될 것이다. 연속 3주째 주말마다 따뜻한 날씨가 반복되면서 겨울내내 방치되있던 가족별장을 정리하러 가는 사람들이 늘었다. 월요일부터 찌뿌둥하던 날씨가 금요일 오후를 시작으로 화창해진다. 일기예보상으로는 다음주 목요일오후까지 쭉 흐릴듯. 식당에 있어서는 주말 날씨가 관건이다. 손님이 많아서 도와줘야하는 상황이 발생해도 기분이 좋은것이다. 일요일은 오늘은 쉬는날이었다. 일손이 부족하지 않게 시간표를 짜놓긴 했는데 날씨가 좋으면 쉬는날이어도 조금 걱정이 된다. 좋아해야할지 싫어해야할지 모르지만 오늘은 날씨가 잔뜩 흐렸다. 창가에 잠시라도 앉아 볼 여유가 ..
<범죄와의 전쟁> 우선 먼 타국에서 드문드문이라도 좋은 한국영화를 볼 수 있게 해주 신 친구부부에게 땡큐. 과 을 보고나니 과 까지 보고 싶다. 이 영화는 포스터만 그냥 좀 보고 줄거리에 대해선 사전에 읽지 않았다. 사전에 줄거리를 읽지 않고 영화를 보려는 노력은 뭐랄까. 알바를 하긴 해야하는데 별로 하고 싶지는 않고 알바구함이라는 쪽지가 붙은 가게에 들어가보긴 하는데 이미 구했다는 소리를 듣길 바라는 그런 심정? 일맥상통하는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천재다. 두가지 행위에 구체적으로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뭔가 있는거 같다. 나는 알파치노가 좋다. 그 어떤 영화에서도 그는 천하무적 완벽한 강자인적이 한번도 없었다. 요는 많은 이들이 그를 강한 주인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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