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stage'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20.09.24 9월의 플레이리스트 (2)
  2. 2018.05.12 Slowdive
  3. 2018.01.08 Dead man_Neil Young
  4. 2017.11.24 Vancouver Sleep Clinic_Lung (3)
  5. 2017.11.23 Placebo_Without you I'm nothing (2)
Back stage2020. 9. 24. 19:45

월말이나 월초면 하는 놀이. 월간리스트(?) 만들기. 그러다보면 특정 밴드의 베스트 앨범 만들기. 어떤 노래 한 곡에 꽂히면 그 노래에서 연계되는 노래 리스트 만들기 등등으로 무한히 이어진다. 음악을 듣는데에 별도의 시간과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너무나 다행이다. 그저 머릿속에 울리는 멜로디와 기억들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깐. 

10월의 앨범을 선곡하기 이전에 잠시 상기시키는 9월의 플레이 리스트는 9월이 또 9월이라고 S 로 시작하는 밴드들의 내가 좋아하는 앨범들이었다. 

실리카겔의 9 란 노래로 시작하여 Slowdive,Smashing pumpkins,Smiths,Smog,Sonic youth,Sun kil moon, Stereolab으로 이어지다 Field mice 의 September's not so far away 로 끝이난다.

사실 9월의 기준에 해당하는 밴드들이 너무나 많이 있었지만 그 모든 음반들이 재생되는데에 적지않은 시간이 걸려서 ( 특히 스펌의 멜랑콜리 앨범은 방대하므로) 부득이 추려야한다. 그리고 매달 그렇다. 그럼 앨범 속의 좋은 노래만 따로 뽑아서 만드는게 더 많은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지만 확실한 취향 저격의 노래로만 이루어진 리스트들은 요새들어 의외로 또 쉽게 질리고 소모적이라 느낀다. 씹어삼킬 수 없는 질긴 살과 분해되지 않고 쌓이는 기름기가 적당히 가미된 고기가 더 인상적이듯.

'Back st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의 플레이리스트  (2) 2020.09.24
Slowdive  (0) 2018.05.12
Dead man_Neil Young  (0) 2018.01.08
Vancouver Sleep Clinic_Lung  (3) 2017.11.24
Placebo_Without you I'm nothing  (2) 2017.11.23
Antis_Kazkas atsitiko (1985)  (2) 2017.09.26
Pulp_Disco 2000 (1995)  (1) 2017.09.25
Fastball_The Way  (4) 2017.07.06
Posted by 영원한 휴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리스트 보면서 엇 우연인가 s가 몽창~ 했는데 우연이 아니었군요 :) 가을은 좋은데 이넘의 코로나 ㅠㅠ

    2020.09.27 2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Back stage2018. 5. 12. 07:00


이런 표현은 좀 뭐하지만 이들의 음악이 돼지 비계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태우다보면 그저 투명해진다. 후라이팬 온 사방에 미끈한 흔적을 남기고. 시간이 지나면 나 몰라라 다시 굳지. 그리고 아주 작은 열기에도 또 다시 부정할 수 없는 냄새를 풍기며 돌돌 굴러다닌다. 보통 기분이 없는 상태에서 즐겨 듣지만 어떤 감정 상태에서 듣기 시작하느냐와 상관없이 항상 내가 잊고 있던 어떤 감정의 원형으로 나를 되돌려 놓는 음악. 분주함속에서 끊임없이 정화되는 투명한 사운드. 지칠틈을 주지 않고 어딘가로 데리고 가는 음악. 내년에는 이들의 작은 투어라도 한 군데 가볼 수 있게된다면 좋겠네 문득. 







'Back st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의 플레이리스트  (2) 2020.09.24
Slowdive  (0) 2018.05.12
Dead man_Neil Young  (0) 2018.01.08
Vancouver Sleep Clinic_Lung  (3) 2017.11.24
Placebo_Without you I'm nothing  (2) 2017.11.23
Antis_Kazkas atsitiko (1985)  (2) 2017.09.26
Pulp_Disco 2000 (1995)  (1) 2017.09.25
Fastball_The Way  (4) 2017.07.06
Posted by 영원한 휴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

Back stage2018. 1. 8. 08:00


벌써 20년이 흘렀다. 종로 연강홀에서 열린 난장 영화제에서 보았던 두 편의 영화. 짐 자무쉬의 데드맨과 페도로 알모도바르의 키카. 나로썬 동숭 아트홀의 개관작이었던 짐 자무쉬의 천국보다 낯선을 극장에서 보지 못한 한을 나름 풀어줬던 날. 하지만 그때는 흑백 영상과 조니 뎁의 표정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느라 음악에는 별다른 감흥을 얻지 못했다. 영화를 보면서 즉흥적으로 연주했다는 닐 영의 기타 연주도 나중에 오아시스가 리메이크한 닐 영의 노래 때문에 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좀 주의깊게 듣게 되었는데 선물 받을 USB 턴테이블을 기다리며 처음 장만했던 LP는 결국 데드맨의 사운드 트랙. 바깥이 유난히 조용한 날, 기차 소리가 듣고 싶은 날, 인디언의 목소리가 듣고 싶은 날 꺼내 듣는다. 



추억속의 영화의 장면들이 있어서 유튜브까지 안가고 내가 보려고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어서 



닐 영에게 영화의 사운드 트랙을 부탁 하기까지의 과정과 에피소드에 대한 짐 자무쉬의 인터뷰. 예전에 유투브에 스튜디오에서 닐 영이 기타 연주하는 클립도 있었는데 지금은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쉽구나. 







'Back st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의 플레이리스트  (2) 2020.09.24
Slowdive  (0) 2018.05.12
Dead man_Neil Young  (0) 2018.01.08
Vancouver Sleep Clinic_Lung  (3) 2017.11.24
Placebo_Without you I'm nothing  (2) 2017.11.23
Antis_Kazkas atsitiko (1985)  (2) 2017.09.26
Pulp_Disco 2000 (1995)  (1) 2017.09.25
Fastball_The Way  (4) 2017.07.06
Posted by 영원한 휴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

Back stage2017. 11. 24. 08:00


세월이 흐르면서 새로운 음악을 알고 좋아하게 되는 경로도 바뀌게 되었다. 음악적 취향도 조금은 바뀌었겠지만. 어릴적에는 음악 잡지에서 소개하는 밴드나 컴필레이션 앨범들을 통해 몰랐던 밴드를 알게되고 어떤 밴드의 앨범을 사고 앨범 부클릿에 언급되는 다른 밴드들을 자연스럽게 찾아 들었다면 요즘은 대부분의 경우 영화를 보다가 영화 음악이 좋아서 알게 되던가 KEXP 같은 라디오 채널의 라이브 영상을 통해서이다.  보통 Youtube 를 통해서 음악을 듣게 되니 시각적 요소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얼마 전에 본 영화 <2:22>. 소재의 진부함에도 불구하고 영화도 나름 재밌게 보았고 무엇보다도 사운드트랙이 좋았는데. 사운드트랙 리스트가 올라올때까지 크레딧을 보고 있는데 Vancouver Sleep Clinic 이라는 혹하게 하는 밴드 이름이 등장. 검색을 해서 들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이 만나는 공연의 배경 음악이 이들의 곡이었다. 그런데 이들은 밴드가 아니었고 호주 태생의 남성 싱어송라이터였다. 게다가 97년생이다. 97년생이 이런 음악을 만드는 시대에 살고 있구나. 어떤 음악이 좋아지면 오래된 밴드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디스코그라피를 찾아보게되는데 그의 첫 스튜디오 앨범이었다. 영화 음악에 쓰여진 곡은 좀 더 대중적인 느낌의 Someone to stay 라는 곡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곡 Lung 이 가장 마음에 든다. 영상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콜드플레이의 크리스마틴의 목소리를 동굴속에 집어 넣고 안개를 흩뿌린것 같은 음색.  대책없이 곤두박질 치는 이런 음악도 오랜만이다.  한편으로는 졸리는 분위기의 음악이 분명하지만 수면을 돕는 음악이라기 보다는 몇 날 며칠 잠을 못잔 사람이 만든 음악 같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듣는 사람들에게도 그렇다. 간신히 가라앉아서 아슬아슬 또아리를 틀고 있는 오래된 상념들이 흙탕물을 헤치고 나오는 듯한 느낌이다. 



이들의 음악이 배경으로 나오는 영화 속 한 장면



'Back st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의 플레이리스트  (2) 2020.09.24
Slowdive  (0) 2018.05.12
Dead man_Neil Young  (0) 2018.01.08
Vancouver Sleep Clinic_Lung  (3) 2017.11.24
Placebo_Without you I'm nothing  (2) 2017.11.23
Antis_Kazkas atsitiko (1985)  (2) 2017.09.26
Pulp_Disco 2000 (1995)  (1) 2017.09.25
Fastball_The Way  (4) 2017.07.06
Posted by 영원한 휴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hounyeh

    뮤직비디오가 정말 내 친구 Yaloo 스타일이다.

    2017.11.25 10:45 [ ADDR : EDIT/ DEL : REPLY ]
    • 안그래도 니 친구가 이제 옥수수랑 체조가 싫어졌나보다 했다. ㅋ

      2017.11.26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 hounyeh

      옥수수랑 체조가 싫어져서 요즘 과일과 채소를 모티브로 '피지', '여드름', '모공' 등을 나타내는 작업으로 갈아탔는데 정말 저거랑 비슷하다. ㅎㅎㅎㅎ

      2017.11.27 01:23 [ ADDR : EDIT/ DEL ]

Back stage2017. 11. 23. 08:00


지난 달 타운홀 근처 보키에치우 Vokiečių 거리에 뜬금없이 나타난 이 것.  여름 내내 잠자코 있다가 10월 즈음에 생겨서 얼마전에 사라짐. 그 즈음에 해를 본날이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는데 구름 전지라도 되는건가했다.   USB 꼽을 수 있고 모바일은 물론 전기 자전거도 충전 할 수 있고 자전거 바람도 넣을 수 있고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정보는 물론 구급차 요청 등등의 많은 기능이 있다. Militera  라고 하는 리투아니아 기업이 만든 것. 내년엔 좀 낮이 길고 해가 짱짱할때 꺼내 놓으셨으면 좋겠다. 



이 앨범 자체를 자주 듣기도 해서이겠지만 어쨌든 저 로보트를 보자마자 정말로 곧 장 머릿속에 이 노래가 떠올랐다. 플라시보 2집, 그룹도 이 앨범도 특히 저 앨범 커버를 많이 좋아했었다. 명반 명커버. 






  

'Back stage' 카테고리의 다른 글

Slowdive  (0) 2018.05.12
Dead man_Neil Young  (0) 2018.01.08
Vancouver Sleep Clinic_Lung  (3) 2017.11.24
Placebo_Without you I'm nothing  (2) 2017.11.23
Antis_Kazkas atsitiko (1985)  (2) 2017.09.26
Pulp_Disco 2000 (1995)  (1) 2017.09.25
Fastball_The Way  (4) 2017.07.06
Pink floyd_Comfortably Numb  (0) 2017.07.05
Posted by 영원한 휴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좋아하는 노래!!!! 보위님이 즉시 떠오르고 ㅠㅠ

    2017.11.26 0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노래 보위랑 저 몰코랑 연습실에서 맞춰보는 영상 유투브에 있어요. 보위님은 담배물고. ㅋ

      2017.11.26 08:0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