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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s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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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ic Rough Riders 내가 좋아했던 글래스고우 출신의 밴드 코즈믹 러프 라이더스. 오아시스와 이들의 앨범은 지금도 전부 간직하고 있다. 아일랜드 동전 속의 하프가 켈트 음악으로 나를 데려갔고 결국 이들의 음악도 떠올리게 했다. 초창기 이들의 음반들엔 켈트 전통 음악의 느낌이 은은히 묻어 난다. 이제는 액정 속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어떤 음악이든 재생할 수 있게 되었으니 시디를 꺼내서 들을 일은 별로 없지만 가끔 주말 낮에 컴퓨터가 켜져 있는 순간에는 재생시켜보곤 한다. 2000년도에 유니텔 브릿동 자료실에서 이들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처음 다운로드하였는데 그 당시엔 라이선스 되지 않는 음반들을 누군가 올려준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었다. 이들은 널리 알려진 밴드가 아니었으므로 앨범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는데 이집트 여행을 하다 ..
어떤 공연들 닉케이브 노래 중에는 피제이하비와 부른 헨리 리를 거의 가장 유일하게 좋아하는데 그 노래 한곡 때문에 피제이하비가 같이 오진 않겠지. 심지어 지금 이 투어에 해당하는 얼마전 콘서트 영상을 봤는데 그닥이다. 내가 자주 하는 생각중에 만약에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 현장에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 싶은 공연 리스트에 대한 것이 있다. 지금 그냥 바로 생각날 만큼의 탑 5 라고 한다면 Pink floyd Live 8 London Portished roseland new york city Archive Live in Athens Oasis live in Maine road Smashing pumpkins seoul 이들인데 네번째 공연까지는 오랜 후에 콘서트 영상들을 보며 좋아하게된 공연들이라 가고 싶었는데 못간 공연..
11월의 플레이리스트 11월에 비오고 안개끼는 날이 많았어서 그냥 비오는 형상에 어울리고 생각나는 노래들을 골라서 듣는 중이었는데 그 리스트 속의 노래들 재생이 끝나면 알아서 연결해주는 노래들이 워낙에 좋고 혹은 좋아했던 노래들이 였어서 계속 추가하고 빼고 하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처음에 의도했던 멜랑콜리하고 축 처지는 선곡은 아니지만 나름 마음에 드는 리스트 몇개가 만들어졌다. 이 리스트는 엘리엇 스미스의 Between the bars 로 시작하여 제프 버클리의 Love , you should've come over 로 끝이난다. 좀 새로운 음악을 들어보겠다고 신생 뮤지션들을 검색해서 음악을 듣고 있더라도 나의 음악 역사를 하는 이 문명의 자동 선곡은 결국 내 구역의 선배 뮤지션들을 소환하고야 만다 . 올해들어 여러 계정으로 ..
10월의 플레이리스트 11월의 어느 날 비가 온다면 누구나 건즈의 노벰버 레인을 한번 정도는 떠올리지 않을까. 게다가 11월 1일은 이곳에서도 죽은 혼을 달래는 휴일이고 보통은 가는 비가 내린다. 하지만 이미 지나버린 10월에도 비는 줄곧 내렸다. 그리고 간혹 윤건의 힐링이 필요해를 10월의 비 노래 삼아 듣는다. 그의 노래에도 10월의 비는 내리기에. 짧은 여름이 저물면서 급한 가을이 오고 불현듯 난방이 시작되며 겨울로 들어서는 이 즈음의 정서에 가장 어울리는 장르는 슈게이징이다. 사실 혹시라도 생애 딱 한 종류의 음악을 들어야 한다고 강제한다면 장르의 경계를 둔다는 것이 무의미하겠지만 아마 난 슈게이징을 선택할 것 같다. 마치 항상 마음속에서 귓가에서 맴돌며 울려 퍼지고 있는 중인데 낙엽이 떨어지며 부산한 여름이 사라지며..
9월의 플레이리스트 월말이나 월초면 하는 놀이. 월간리스트(?) 만들기. 그러다보면 특정 밴드의 베스트 앨범 만들기. 어떤 노래 한 곡에 꽂히면 그 노래에서 연계되는 노래 리스트 만들기 등등으로 무한히 이어진다. 음악을 듣는데에 별도의 시간과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너무나 다행이다. 그저 머릿속에 울리는 멜로디와 기억들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깐. 10월의 앨범을 선곡하기 이전에 잠시 상기시키는 9월의 플레이 리스트는 9월이 또 9월이라고 S 로 시작하는 밴드들의 내가 좋아하는 앨범들이었다. 실리카겔의 9 란 노래로 시작하여 Slowdive,Smashing pumpkins,Smiths,Smog,Sonic youth,Sun kil moon, Stereolab으로 이어지다 Field mice 의 September's..
Slowdive 이런 표현은 좀 뭐하지만 이들의 음악이 돼지 비계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태우다보면 그저 투명해진다. 후라이팬 온 사방에 미끈한 흔적을 남기고. 시간이 지나면 나 몰라라 다시 굳지. 그리고 아주 작은 열기에도 또 다시 부정할 수 없는 냄새를 풍기며 돌돌 굴러다닌다. 보통 기분이 없는 상태에서 즐겨 듣지만 어떤 감정 상태에서 듣기 시작하느냐와 상관없이 항상 내가 잊고 있던 어떤 감정의 원형으로 나를 되돌려 놓는 음악. 분주함속에서 끊임없이 정화되는 투명한 사운드. 지칠틈을 주지 않고 어딘가로 데리고 가는 음악. 내년에는 이들의 작은 투어라도 한 군데 가볼 수 있게된다면 좋겠네 문득.
Dead man_Neil Young 벌써 20년이 흘렀다. 종로 연강홀에서 열린 난장 영화제에서 보았던 두 편의 영화. 짐 자무쉬의 데드맨과 페도로 알모도바르의 키카. 나로썬 동숭 아트홀의 개관작이었던 짐 자무쉬의 천국보다 낯선을 극장에서 보지 못한 한을 나름 풀어줬던 날. 하지만 그때는 흑백 영상과 조니 뎁의 표정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느라 음악에는 별다른 감흥을 얻지 못했다. 영화를 보면서 즉흥적으로 연주했다는 닐 영의 기타 연주도 나중에 오아시스가 리메이크한 닐 영의 노래 때문에 그의 음악을 들으면서 좀 주의깊게 듣게 되었는데 선물 받을 USB 턴테이블을 기다리며 처음 장만했던 LP는 결국 데드맨의 사운드 트랙. 바깥이 유난히 조용한 날, 기차 소리가 듣고 싶은 날, 인디언의 목소리가 듣고 싶은 날 꺼내 듣는다. 추억속의 영화의 장면들이..
Vancouver Sleep Clinic_Lung 세월이 흐르면서 새로운 음악을 알고 좋아하게 되는 경로도 바뀌게 되었다. 음악적 취향도 조금은 바뀌었겠지만. 어릴적에는 음악 잡지에서 소개하는 밴드나 컴필레이션 앨범들을 통해 몰랐던 밴드를 알게되고 어떤 밴드의 앨범을 사고 앨범 부클릿에 언급되는 다른 밴드들을 자연스럽게 찾아 들었다면 요즘은 대부분의 경우 영화를 보다가 영화 음악이 좋아서 알게 되던가 KEXP 같은 라디오 채널의 라이브 영상을 통해서이다. 보통 Youtube 를 통해서 음악을 듣게 되니 시각적 요소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얼마 전에 본 영화 . 소재의 진부함에도 불구하고 영화도 나름 재밌게 보았고 무엇보다도 사운드트랙이 좋았는데. 사운드트랙 리스트가 올라올때까지 크레딧을 보고 있는데 Vancouver Sleep Clinic 이라는 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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