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휴가'에 해당되는 글 728건

  1. 2019.09.04 Vilnius 107_지난 여름의 흔적 (5)
  2. 2019.09.03 나의 커피와 남의 커피 (1)
  3. 2019.09.02 Vilnius 106_풀밭 위의 안나 카레니나
  4. 2019.08.13 Green book (2018) (2)
  5. 2019.08.06 Vilnius 105_새로운 의자 (1)
Vilnius Chronicle2019.09.04 06:00


여름이 끝나다. 여름은 끝났다. 여름이 끝났어요. 여름은 끝났습니다 사이의 뉘앙스에서 학생들이 동분서주하는 사이 여름이 정말 끝났다. 입추 같은 절기를 세는 것도 아닌 이곳에서 보통 여름의 끝, 가을의 시작, 모든 것의 시작이라고 여기는 9월 1일. 올해는 1일이 일요일이었던 관계로 9월 2일이 개학날이었다. 휴가를 끝내고 돌아 온 사람들, 각자의 도시에서 학업을 시작하러 몰려든 학생들로 도시는 뭔가 꽉 찬 분위기이다. 개학 날 선생님께 드릴 꽃을 손에 쥔 학생들, 대학 신입생들의 과 별 행진, 신고식도 곳곳에 보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9월이 왔다는 사실을 가장 강렬하게 각인 시킨 것은 하루 이틀 사이에 거짓말처럼 사라진 집 앞 과일 좌판이었다. 여름 내내 동전을 들고 다니게 했고 딱히 살 과일이 없어도 일부러 지나치게끔했던 그 향긋함이 넘겨진 달력 한 장처럼 자취를 감춘 것이다. 수박을 보니 춥다. 3일이 되었다고 기온이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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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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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시 빨강은 아름답습니다!!!

    2019.09.05 2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늘 추석이라 보름달이 밝아요 빌니우스에서도 보름달이 보이길!

    2019.09.13 23: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설마

    지난 여름인데..
    혼자 작년 여름이라고 읽고 이해하는 나...

    2019.09.20 04:17 [ ADDR : EDIT/ DEL : REPLY ]

Cafe2019.09.03 06:00


개학전에 벼락치기로 일기장을 채워야 한다면 날씨란에 어떤 날씨를 적을까 순간 멈칫하곤 했다. 일기를 검사하는 선생님이라고 해서 그날의 날씨를 알았을까 생각하면 결국은 참으로 순진무구한 어린시절이었구나 생각한다. 정말 기억에 남았던 날에 대한 일기만을 아주 정성스럽게 적을 생각이었다면 날씨는 물론 입었던 옷 조차 힘들이지 않고 기억할 수 있었을텐데. 다름이 아니라 근래에는 가끔 마시는 커피마다 너무나 맛있어서 커피 일기를 쓰라고 한다면 벼락치기라도 그 커피의 날씨를 다 기억해낼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커피의 온도는 물론 커피의 색상부터 그 모든 배경이 되는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이번 여름에는 에스프레소를 시키며 얼음을 채운 유리잔을 따로 부탁하곤 했다. 커피잔의 반 정도 채워진 고귀한 커피에 설탕을 넣어 한 모금 정도 마시고 유리잔에 남은 커피를 부은 후 얼음 하나가 사라져서 다른 얼음들이 차례로 똑 떨어질때까지 섞어서 뜨거움이 가실 즈음 남은 커피를 다 마신다. 다음으로는 군데군데 커피빛을 머금은 얼음을 하나씩 먹는 것이다. 며칠 전 커피를 놓고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의 테이블 풍경이 짐 자무쉬의 커피와 시가렛에 등장하는 수많은 커피들을 떠올리게 했다. 영화 속의 테이블만 보고도 어떤 이들의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를 기억해낼 수 있을만큼 보고 또 본 영화. 어제의 커피 사진을 나도 흑백으로 바꾸고 잠깐 영화 감상을 했다. '나는 심지어 자기 전에도 커피 마셔요' 라고 말하는 스티븐 라이트가 등장하는 다섯잔의 커피 에피소드부터 드립 서버채로 커피를 마시던 빌 머레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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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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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고지식하게 신문들을 다 뒤져 날씨를 적었습니다 흑흑 바보토끼 ㅋㅋ

    2019.09.03 2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Vilnius Chronicle2019.09.02 18:43

항상 열리는 듯 하지만 또 그런것 같지도 않고 늘 서너명의 같은 상인들이 같은 물건들을 팔고 있는 것 같지만 또 꼭 그런것 같지도 않은 것이 구시가의 작은 벼룩시장. 나 또한 봉지에 싸 온 사과와 함께 차를 홀짝이며 잡담하는 저 상인들에게는 그냥 매 번 훑어만보고 지나가는 아는 얼굴의 영양가없는 손님일뿐인지도 모른다. 지금 눈에 들어오는 것이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은 아닐 것이고 일부는 마치 본 적도 없는 듯 잊혀졌고 또 많은 것 중의 하나가 어느날 갑자기 눈에 띄기도 하고 그 많은 것들 중 하나가 우연히 특별한 의미로 남는 경우도 있지만 항상 지나쳐서 익숙한 것도 의미가 될 수 있는 순간에 도달해야만 그제서야 하나의 기억으로 남는다. 결국은 전부 그렇고 그런것이라 생각하게 되지만 그래도 또 들여다보게 되는 오래 된 동전들과 훈장들, 어느 정도 무거울까 습관적으로 들었다 놓으면 곧 잘 넘어져서 두 번 세 번 세워 놔야 하는 묵직한 장난감 병정들 그리고 모두가 아는 유명한 사람일것도 같지만 왠지 나만 모르는 것 같은 어떤 이의 사진집이나 작품집 그리고 가끔은 나도 알아서 반가운 어떤 소설들. 아마도 여름이 시작되던 어느 5월, 금요일 좌판의 정중앙에 놓여있던 안나 카레니나이다. 얼마 전 어떤 유명인이 한때는 퍽이나 사랑했을 배우자가 자신에게 특정부위가 아름답지 않다는 비난을 퍼부었다는 것을 필두로 틀어진 결혼 생활에 대해 공개적으로 하소연하는 것을 우연히 접했다. 온 세상에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기위해 얼마나 큰 용기가 뒤따라야했을까 짐작하면 안타까우면서도 고통이 표정을 가지고 문자화되는 그 순간 그것은 이미 순수한 고통을 넘어서서 변질된 분노와 감정 소모가 아닐까 싶어 슬퍼졌다. 어찌됐든 과거의 어떤 아름다웠던 순간은 그것의 지속 여부와 상관없이 과거의 그 순간 속에선 영구적인것이니 그 하소연은 결과적으로 모두를 불행하게할뿐 아무것도 개선할 수 없다는 절망감과 동시에 떠올랐던 것이 안나 카레니나의 한 장면이었다. 안나가 브론스키와의 강렬한 첫 만남 후 집으로 돌아와서 남편을 마주쳤을때 무슨 생각을 했던가. '저 사람 귀의 저 연골은 왜 저렇게 생겼지?' 였다. 귀의 연골이 마음에 들지 않으려면 그 연골은 어떤 모습이어야할까. 사실 세상 어디에도 사랑에 빠지게 하고 사랑을 지속시켜주는 절대적인 연골의 미는 없다. 그냥 일순간 다 꼴보기 싫어지는 것 혹은 뭘해도 어째도 다 좋은 순간이 있을 뿐이다. 사랑에 빠지기 위해 그토록 상대를 매력적인 존재로 포장하고 환상했던 순간이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지속하고 싶다면 전처럼 그렇게 하면 될뿐이다. 그리고 그것이 여의치 않게 되어 그 관계의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을 대하는 우리의 겸허한 자세가 그 관계의 가치를 결정짓는다. 결국 내 삶의 일부로 남을, 내가 한껏 욕망하고 환호했던 순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말이다. 내가 어떤 관계의 끝을 마주해야한다면 적어도 나는 그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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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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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2019.08.13 23:02



요새 대성당 근처를 자주 가게되서인지 올 초에 본 이 영화가 머릿속에 계속 아른아른. 이 영화가 대성당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면 물론 그런 것은 아니고 대성당 앞에 있는 KFC 때문이다. 영화 속의 우아하고 고고한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살라 알리)는 투박하고 거친 이탈리아 이민자 토니(비고 모텐슨)를 통해서 KFC 라는 신세계를 알게된다. 치킨을 그냥 맨 손으로 먹는 것은 둘째치고 먹고 난 치킨뼈를 운전 중 차창 밖으로 보란듯이 내다 던지기까지 하는 토니의 행동에서 피아니스트는 거부감을 느끼지만 이동 중 차 안에서 먹는 치킨은 곧 그들의 일상이 된다. 내 원칙에 상반된다고 생각해서 뭔가를 거절해야할 것 같은 순간은 사실 많지만 딱히 그런것이 아닌데도 괜히 상대방이 나를 만족시키게 했다거나 나의 어떤 고매한 습관을 바꿨다는 데서 얻게될 상대적 승리감에 이상한 자존심을 부려서 뭔가를 끝끝내 거부하고 싶을때가 있다. 이탈리아인 토니와 흑인 피아니스트의 여행은 두 사람 사이의 벽이 되는 그런 자존심과 원칙들이 서서히 뭉그러지는 과정과 겉보기에 확연히 대비되는 두 사람이 결국은 당시 주류 사회에 쉽게 융화되지 못하는 이탈리아 이민자와 차별받는 흑인으로서 묘한 동질감과 연민을 느끼면서 독특한 우정을 키워가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인종차별, 전쟁, 페미니즘, 실존 인물등에 관한 영화들은 이미 아카데미의 후보작 공식처럼 되어버려서 이제는 흑인 배우들이 수상하지 않으면 도리어 이상할 정도이다. 게다가 인종 차별이 두드러진 주제인데다가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이런 영화라면 더더욱. 그런 이유로 마허살라 알리가 남우조연상을 받은 것에 별 이견이 없지만 비고 모텐슨에게 남우주연상을 줬어야 되지 않았나 생각했다. 오히려 어떤 흑인 배우가 연기했더라도 저 정도의 연기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고 비고 모텐슨이 연기한 캐릭터는 정말 실감났고 저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이 되었다. 전체적으로는 로드무비, 남자들의 이야기,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 미국 사회 속의 여러 다른 이민자들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서 정말 재밌었던 영화.



비고 모텐슨은 반지의 제왕의 과묵하고 멋진 아르곤 역으로 알려진 얼굴이긴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칼리토에서 경찰의 앞잡이로 휠체어를 탄 채 도청장치를 끼고 알 파치노 앞에 나타나서 빌빌대다가 들키는 찌질한 역, 퍼펙트 머더의 기네스 팰트로우의 정부로 나와서 마이클 더글라스 앞에서 여지없이 깨갱된다던가 하는 역을 맡았을때가 훨씬 더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에서의 그의 연기도 그랬다. 어디에 내다놔도 어떤 역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것 같은 생명력, 아무런 컴플렉스 없이 스스로를 전면에 내세우는 강인함, 뒤끝없는 당돌한 자존감을 지닌 생활력있는 가장, 아내를 향한 우정과 사랑을 이토록 허심탄회하게 표현해낼 수 있다니. 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등장하는 많은 옛 영화들이 떠올랐다. 그런 영화들하면 으례 빠지지 않는 것이 이탈리아인 특유의 식사, 파티 장면이다. 록키에서 실베스타 스탤론이 애드리안과 주정뱅이 처남, 어린 아들과 초라한 부엌에서 스파게티를 먹는 장면이라던가 심지어 대부 2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나중에 제임스 칸과 알파치노, 탈리아 샤이어 (그리고 그녀는 물론 록키의 아내 아드리안)로 자라날 아이들과 고요한 가운데 저녁을 먹는 장면등등이 그렇다. 타지에서 또 다른 하루를 힘겹게 살아내고 가족들이 기다리는 보금자리로 돌아와서의 저녁 식사는 길고 긴 하루의 종착역이다. 



 전당포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사는 성실한 유태인 이민자들에 대한 묘사도 깨알같다. 예의상 지나가는 말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식사에 초대했는데 손에 아무것도 지니지 않은채 저녁 식사에 등장하는 유태인 노부부가 등장하는 장면이 그렇다. 돈 셜리와 함께 투어를 떠나는 다른 현악기 연주자들도 알고보면 러시아 이민자들이다. 흑인들만이 머물 수 있는 호텔 리스트가 담긴 그린 북을 지닌 채 떠나는 여행이 주된 테마이긴 하지만 결국은 힘든 시기를 이겨낸 그리고 그런 상황에 놓여있는 모든 이민자들을 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이다. 



니나 시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니나에서는 정작 딸의 독주회 객석에 앉지 못하고 뒤편에 서서 구경해야 했던 부모의 모습이 그려진다. 돈 셜리 역시 사교계의 음악 파티에 초대되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그들을 위해 연주하지만 그들과 함께 식사할 수 없고 흑인들에게 지정된 식당에 가야하고 화장실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없다. 한 개인을 향한 사회적 차별이라는 것은 각자의 인생에서 떳떳한 주인이 되는 가능성을 빼앗는 폭력인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장면들은 토니가 돈 셜리의 도움으로 아내에게 편지를 쓰는 장면이었다. 평소에는 쓰지 않는 말투로 돈 셜리가 불러주는 미사여구로 가득한 문장들을 받아쓰기해서 여행내내 꾸준히 아내에게 편지를 보내는 토니, 편지를 받아 든 아내는 그것이 남편 혼자 힘으로 쓴 편지가 아님을 단번에 알아차리지만 얼굴 한 가득 미소를 짓는다. 풍족하지 않은 삶 속에서도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결국 나를 행복하게 해주려는 상대의 노력을 알아차리는 그 순간이라는 것. 언뜻 돈 셜리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것이 그의 개인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없게 하는 사회적 편견 뿐인듯하지만 그의 삶에서 결여된 것은 결국 함께 기뻐하고 슬퍼해 줄 가족 혹은 친구의 존재였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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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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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린 북이 이런 내용이었군요 덕분에 출발디오여행보다 훨씬 알차게 영화 다이제스트를 본 느낌이에요! 영화를 못보고 지낸지가 얼마나 오래 됐는지 새삼 깨닫고 있음!

    2019.08.18 22: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엇 출발비디오여행 보고싶네요..문득..그 남자 진행자는 지금 어디서 무얼하고있을까요.

      2019.08.23 05:21 신고 [ ADDR : EDIT/ DEL ]

Vilnius Chronicle2019.08.06 06:00


지난 달 리투아니아에는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했다. 얼마 전의 대성당 광장은 사열한 군인들로 가득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합동참모의장(?)의 취임식이 있었다. 멀리서도 합참의장과 악수하는 키 큰 대통령이 보였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대성당 광장의 바로 이 위치에 새로 생겨난 이 벤치들이었다. 요새 빌니우스시가 빌니우스 곳곳에 관광지가 아닌 일반 동네 공터에도 속속들이 설치하고 있는 나무 벤치. 재미있는 사실은 이 벤치들 중 일부는 500 유로에서 1000 유로 정도 내면 1년, 1000 유로에서 5000 유로를 내면 10년, 5000 유로 이상을 내면 50년 가까이 임대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돈을 내고 도시의 벤치를 임대한다는 것은 그러니 일종의 기념 벤치 사업 같은 것으로 일정 심사와 절차를 거쳐서 특정 인물의 이름을 새긴 다거나 기념하고 싶은 내용을 적어 넣을 수 있는 벤치를 만드는 것이다. 내가 가장 처음 보게 될 기념 벤치는 어떤 장소의 누구를 무엇을 위한 벤치가 될지 궁금해지면서도 이미 나의 특정 기억이 녹아있는 어떤 벤치는 최대한 오래도록 자유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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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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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지막 줄에 공감! 그리고 빌니우스에 가서 벤치들에 제 기억도 묻혀놓고 싶어요(짐승다운 표현 ㅋㅋ)

    2019.09.01 2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