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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hu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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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생활] 부활절 4월 8일이 부활절. 일요일이 부활절이고, 통상 부활절 다음날도 법정 공휴일이라 주말을 끼고 거의 4일 연휴가 이어졌다. 토요일에 잠깐 일을 했어야 해서, 토요일 오후가 되서야 버스를 탔다. 터미널 주변에는 개인봉고로 약간 싼 가격으로 사람을 실어나르는 사람들이 포진하고 있는데, 불법이라서 경찰 눈치보느라 호객행위를 적극적으로 하진 않는사람들이다. 멀뚱멀뚱 서있는 사람들한테 다가가서 혹시 "대구?" 하면 "아니 우린 대전가"라고 말하는 그런식. 혹시나해서 찾아봤는데, 2분전에 사람 둘만 태우고 사실상 빈차로 출발한 차가 있다고 동료(?)가 말한다. 그 사람들 입장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을 태우는게 타산이 맞는지라, 전화를 하면 아마 돌아올거라 한다. 정말 다시 터미널로 되돌아오는 봉고차. 거의 집앞에 내려..
[리투아니아음식] 검은빵과 친구들 샌드위치 백작이 그냥 눈깜짝할 사이에 그냥 제법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해서 샌드위치라고 하지 않았나. 그래서 나는 으깨고 바르고 굽고 자르고 아무튼 복잡하게 먹는 샌드위치가 별로다. 그냥 대충 잘라서 얹어 먹던가 가열이 필요하다면 전자렌지에 돌리는 정도. 토스터에 구워서 뭐 버터를 발라 먹는것도 복잡한 샌드위치의 유형에 속한다. 특히 싸구려 토스터에 구워진 수분 다 빠진 딱딱한 식빵 모서리에 입천장이 찢겨보기라도 한다면 더더욱. 왜 한국에서도 배고플때 가장 맛있는 음식은 찬밥에 마가린 간장아닌가. 뭐 간혹 전자렌지에 밥을 데워 스믈스믈 녹아가는 마가린을 보는게 흐뭇할때도 있다. 아니면 그냥 가족들 다 잘때 밥솥을 열어서 김을 꺼내 손으로 싸먹는 김밥이나. 아무튼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먹는 음식에..
리투아니아의 유태인 빌니우스 시내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유태인들. 지난 토요일 오전 빌니우스 시내에서 대략 이삼십명쯤 되어보이는 유태인 무리와 맞닥뜨렸다. 자주는 아니지만 동네 대형마트에서도 주기적으로 마주치는 유태인 가족이 있다. 그들만의 의상과 그들만의 언어. 이들의 전통은 왠지 끊어지지않고 언제까지나 계승될것 같은 인상을 준다. 과연 그럴까? 몇몇 리투아니아 친구들은 이런 질문에 히틀러 보다 더 한 제 2의 히틀러가 나오지 않는 이상 아마도 라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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