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거기 없었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Fargo 시즌 4 를 기다리며 잡담 Fargo_1996 파고 Fargo 시즌 3 이 끝났다. 한때 코엔 형제를 많이 좋아했었다. 특히 파고는 학창시절에 비디오 테잎이 아닌 스크린으로 본 유일한 그들의 영화이기도 해서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파고는 그냥 정말 재밌고 웃긴 영화였다. 영화속에서 목격자들이 범인 스티브 부세미의 신상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그냥 웃기게 생겼어요, 그냥 웃겨요' 라고 말하는 딱 그 식이다. 그냥 웃긴 영화이다. 어쩌다 영화가 저런식으로 진행이 되는것이고 어쩌다가 평범한 주인공은 또 꼼짝없이 나락에 빠지게 되는것인지 처량한 주인공의 인생을 되돌려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고 나쁜 놈들은 또 그들의 사정이 있어서 저렇게 나쁠 수 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모두에게 측은지심을 불러 일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