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만추> 김태용 (2010) 휴일. 오후 12시까지 늘어지게 자도 자도 뭔가 모자른 것 같은 잠이다.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는데 사실 리투아니아에는 많은이들로 하여금 동시에 두통을 느끼게 하는 그런 날씨가 있다. 몹시 흐려서 하늘이 8층 건물 바로 코 앞까지 내려 와있는 듯한 그런 날씨. 구름이 모든이들의 머리를 짓누르고 나무들은 일제히 차라리 비를 내려줘 라고 말하고 있는것 같은 그런 날씨이다. 는 지난달 쯤에 본것 같은데 영화 파일들이 자리는 차지하는데 그렇다고 지우기에는 아쉬운 그런 영화 중 하나였다. 내가 배우라면 이런 영화에 출연할 수 있어서 행복했을것 같다. 오로지 그 배역과 그 배역을 선택한 그 배우를 위한 영화. 관객은 영화를 비평하고 비판할 선택권도 없이 옅지만 진득하게 채색된 누군가의 이야기를 눈으로 듣기만 하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