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리잔은 컵홀더가 따로 있는 소련시절 잔인데 차보다는 베트남식 커피를 내릴때 더 자주 쓰게 된다. 차가운 연유 위로 똑똑 떨어지는 커피 방울을 감상하기에 딱이기 때문이다. 숟가락으로 휘젓지 않는 이상 커피와 연유는 섞이지 않는다. 연유의 두께가 좀 도톰해야 커피의 모습이 예쁘다보니 이 커피는 항상 달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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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으 너무나 추억돋는 유리잔!
2021.02.07 2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깨지면 홀더에 맞는 짝을 찾을 수 없기에 조심조심하는 잔인데 왠지 그러다 깰것같아요. ㅋㅎ
2021.02.10 23:0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