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맛 자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살구 자두 하이브리드 마트에 새로 등장하는 과일이나 식품들은 보통은 비싸다. 하지만 할인 스티커가 붙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다시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마트의 판촉 상품으로 등장하는 그들은 그런데 보통은 또 매력적이다. 12색 기본 물감 팔레트에는 없지만 36가지 색 크레파스에는 고고하게 꽂혀있는 그런 색다른 빛깔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어쩌면 새로운 것 그리고 다른 것보다 조금 값비싼것들에 으례 덧씌워진 환상이나 허황같은것일 수도 있다. 그것은 수입 담당 직원에게 가해진 끼워팔기의 강매였을수도 있고 다 식은 커피와 함께 유통기한이 지난 마트의 도넛을 먹으며 식품 카탈로그를 보다 혹해서 주문 버튼을 눌러버린 그의 모험일 수도 있다. 설사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아 할인의 할인을 거듭한 딱지가 덕지덕지 붙여진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