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컷젬스

(2)
마티 슈프림 (2025) 2025년에 기대했던 몇 편의 영화가 있다. 아리 애스터의 , 켈리 라이카트의 처럼 좋아하는 감독들의 신작들이 있었고 사프디 형제의 영화는 엄밀히 말해서 https://ashland.tistory.com/895 를 보자마자 2019년부터 기다렸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후 이들이 각각 종합 격투기 선수와 탁구 선수가 주인공인 전기 영화를 크랭크인한다고 했을 때엔 솔직히 김이 샜다. 운동선수를 주인공으로 하는 전기 영화들은 어쩔 수 없이 아주 확고한 패턴이 있다. 전성기를 누리고 다시 밑바닥을 찍고 다시 위로 올라가거나 하는 뭐 그런 전개. 그러니 사프디 형제가 만드는 전기 영화는 조금은 다를 거라 기대하면서도 과연 그 견고한 전기 영화의 서사를 어떤 식으로 깰까 궁금했다. 동생 베니 사프디의 은 그 패..
Uncut Gems (2019)- 어느 불량한 유태인의 몰락 세상 모든 영화들은 결국은 어떤식으로든 맞물려있다. 역풍에 똥을 뒤집어 쓰는The lighthouse의 로버트 패틴슨을 보며 그의 재발견이라고 해도 좋았을 영화, 사프디 형제의 Good time 을 떠올린다. 보는 사람은 말그대로 똥줄이 타는데 그 촌각을 다투는 상황 속에서 남의 욕실을 뒤져 발견한 염색약을 뒤집어쓰고 티비를 보는 로버트 패틴슨의 똘끼. 사프디 형제의 특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분명 나보다 젊은 세대만이 만들 수 있을 법한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 20년 전 코엔 형제의 영화를 봤을때 만큼의 두근거림, 좋아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 만으로 점점 빠져드는, 유행처럼 등장하는 형제 감독들 중 이들만이 단연 코엔의 계승자라는 느낌이 들었다.Good time 이 감각적인 음악과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