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 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유의 언덕> 홍상수 (2014) 올해 리투아니아의 빌니우스 영화제 Kino Pavasaris 에서는 홍상수의 2014년작 도 상영이 된다. 빌니우스의 관객들이 그의 이전 다른 작품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기를 바란다. 그의 영화들만큼 유기적으로 연결된 영화들이 있을까도 싶고 그 연결 장치조차 우연처럼 가장 할 줄 아는 감독의 연출 방식을 알고 볼때에야 영화가 배로 재밌어지기 때문이다. 그의 영화의 내러티브는 작품내에서가 아닌 오히려 작품외에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이 가끔든다. 그는 이미 어떤 등장인물이 참가해도 무리가 없는 자신의 이야기 하나를 가진채로 그때그때 시간이 되는 등장인물들을 비슷한 공간에 불러다 놓고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약간 버무려서 영화를 만들어낸다. 사건의 나열은 뒤죽박죽이고 간신히 정립해놓은 인과관계도 익숙한 공간의 뜬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