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풍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The White Ballon (1995) 이 시기 이란 영화를 보는 것은 창사 특집 단막극을 보는 느낌이다. 영화라기보단 드라마 같고 매일 보는 드라마라고 하기엔 또 연속성이 없다. 재밌게 보고 나면 과연 다시 볼 기회가 있을까 싶어 아쉽고 명절은 항상 저물어가니 끝나고 나면 특유의 울적함이 남는다. 그리고 그 작품들 사이에 아무런 연관이 없음에도 단막극 속 주인공들은 왠지 서로 알고 지낼 것처럼 친숙해 보인다. 와 의 주인공들이 시골 뒷산에서 만나서 뛰어놀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래서 이란 영화를 보고 나면 가끔 헷갈린다. 금붕어를 사고 싶어 하던 그 아이는 할머니와 쌀을 나르던 그 아이였나. 말을 더듬는 누나를 위해 동화책을 구하러 다니던 그 아이는 그림이 그리고 싶었던 그 아이인가., 등의 키아로스타미의 영화들은 확실히 아마드와 네마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