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loe Moretz (1) 썸네일형 리스트형 <Clouds of Sils Maria> Olivier Assayas (2014) 구름낀 날이 상대적으로 많은 리투아니아. 시골 땡볕이 내리 쬐다가도 한무리의 구름에 어두컴컴해지는 날씨가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수십번이고 반복된다.하지만 바람도 땡볕도 그 자체로 소중한, 한여름의 무더위도 초가을의 스산함도 없는 요즘이 일년 중 가장 이상적인 달임에는 틀림없다.구름...그렇게 한참을 우리 머리위에 소리없이 머물다가 아 오늘은 흐린날이구나 비가 오려나 생각할때쯤 스르륵 밀려나가 숨겨놓았던 햇살을 보여주고 아 비는 오지 않겠어 라고 생각하기 무섭게 보란듯이 몰려들어와 비를 내리는 변덕의 결정체.그런 구름은 내가 리투아니아 생활에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많은 것들 중의 하나이다. 얼마전에 본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이 영화속에서 서로 다른 연령의 세 여성이 겪는 감정적 변화와 과도기도 그런 구름을 몹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