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red Harris (1) 썸네일형 리스트형 HBO 미니시리즈 체르노빌을 보고 잡담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이 황망하게 끝났다. 개인적으로는 일곱 시즌을 한 달 동안 몰아서 봤기 때문에 몇 년 동안 논쟁과 예측을 거듭하며 매 시즌을 기다리던 골수팬들이 느꼈을 실망감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웠지만 만든 이들의 피로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마지막 시즌은 나로서도 충분히 당혹스러웠다. 억지로 질질 끌고 온 드라마가 아니었기에 아마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러고나서 디저트를 먹듯 본 5부작짜리 HBO 미니시리즈 '체르노빌'. 물론 디저트라고 하기에는 음울했다. 아주 탁월한 드라마였나 하면 사실 그렇지는 않았고 확실히 같은 방송국의 화제 드라마의 황당한 결말로 상대적 수혜를 받은 느낌이 있지만 어쨌든 최대한 객관적으로 묘사된 비극적 역사가 길고 굵은 여운을 남긴 것은 사실이다. 사실 이 드라마에 관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