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a Guadagnino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 엠 러브 I am love> Luca Guadagnino (2009) 제목을 보고 일부러 찾아 보았고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를 찾아보게 되었다. 격조있는 이탈리아 명문가의 분주한 저녁 만찬 준비로 영화는 시작되고 만찬을 총 지휘하는 안주인, 이탈리아어를 하는 틸다 스윈튼의 모습은 다소 낯설었다.몸에 딱 떨어지는 각 잡힌 바지 정장을 입고 절도있게 사람을 다루는 모습이었다면 시중드는 사람 입장에선 옮기던 접시도 떨어뜨리게 하는 카리스마 였겠지만 틸다 스윈튼은 자신이 지금까지 지어오던 모든 표정의 역사를 삭제한 듯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온전히 사랑하기는 힘든 색깔의 실들로 전혀 다른 감정의 지도를 그리고 있었다. 낯선 나라에서 자기만의 언어를 가진다는 것. 머릿속에 서로 다른 두개의 언어가 공존하는 것은 신기하고도 복잡한 감정이다.가끔은 생각을 멈추고 내가 방금전에 어떤 언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