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wer street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런던, Soho, Brewer street 얼마전 폴 레이먼드의 전기 영화 를 보고 런던 여행때 반나절 동안 어슬렁거렸던 소호가 떠올랐다. 여행 당시에는 그저 포르노 잡지를 취급하는 서점들과 스트립 클럽 몇개가 들어선 뭐랄까 그냥 그 특유의 영혼도 자존감도 없는 시든 야채 같은 장소라는 인상을 받았다. 런던시가 암스테르담의 홍등가만큼 이 소호라는 구역 자체를 귀하게 여기지도 자부하지도 않는것 같았다. 낮이라 그런지 몹시 한산했던 그 거리를 뚫고 중고 음반 가게를 발견해서는 영화 의 사운드트랙과 오아시스의 콘서트 디비디를 샀더랬다. 그래서 나에게 소호는 오히려 그 가게 지하 깊숙한곳에서 스믈스믈 흘러나오던 오래된 먼지 냄새를 떠올리게 한다. 런던 최초의 스트립 클럽을 열고 최초의 포르노 잡지를 발간하며 부를 축적해 소호 구역에 수십개의 상점을 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