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day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루리드와 상그리아 지난 주말은 성 요한의 날에 맞춰서 기온이 32도까지 올랐다. 라일락은 아주 오래 전에 자취를 감췄다. 날씨가 더워지면 생각나는 술이 상그리아이다. 나는 술을 잘마시지도 못하고 즐기지도 않지만 어떤 노래나 책이나 영화속에서 접한 특정 술에 대한 환상같은것이 있다. 가슴 깊이 좋아하는 영화가 있다면 노래가 있다면 소설이 있다면 아마 누구라도 그럴것이다. 대표적으로 라일락 와인이 그렇고, 물론 그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오아시스의 진앤토닉이 그렇고. 듀드의 화이트 러시안과 라빅의 칼바도스 그리고 최백호의 도라지 위스키도 낭만적이다. 난 치열한 인생을 살고 있지 않다. 하루하루는 성실하고 부지런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큰 그림 속의 내 인생 전체는 대충대충 흘러갔으면 좋겠다. 세상의 어떤 사람들은 사력을 다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