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lnius_2017)
길을 걷다가 나무 계단과 칠이 벗겨진 벽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찍었다. 삐그덕삐그덕 소리를 내지 않을까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간신히 참았다. 벽을 파고 들어가는 나무 계단이 참을 수 없게 느껴졌다. 살을 파고 들어가는 발톱이나 아스팔트를 뚫고 뻗어나가는 울퉁불퉁한 나무 뿌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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