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코르뷔지에 전시회 한가람미술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르 코르뷔지에의 오픈핸드 (Seoul_2017)15년전 인도의 챤디가르에서 오픈 핸드를 보았을때의 느낌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그보다 좀 더 이전에 교보문고 한 켠에 놓인 건축가의 도록속에서 그 사진을 처음 보았을때의 느낌도 잊혀지지 않는다. 누군가는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이렇게 만들고 이렇게 쓰고 그려서 표현할 수 있다는것에 대한 매료는 몹시 순간적이다. 오히려 무엇인가에 반하고 마음을 빼앗기는 현상의 근본에는 우리가 뭔가를 이토록 열렬히 좋아할 수 있음을 깨달았을때의 감동이 자리잡고 있는것 같다. 아무런 이유도 명분도 없이.나는 몇 페이지의 콘크리트 건물 그림을 보고 인도에 가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그 자체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어떤 건축가가 도시를설계하고 그곳에 자신이 만든 건물 하나하나를 차곡차곡 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