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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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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nd 02_바르샤바의 휴일 아침 (Warsaw_2008) 낯선곳에 휴일에 도착하는것 좋다. 일요일인 경우는 드물고 어쩌다보니 그 나라의 국경일, 공휴일인 경우가 더러 있다. 8월의 바르샤바. 휴가철이라 국기가 걸린집도 거의 없었다.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에는 멀뚱멀뚱 여행객들만 한 가득 했다. 이탈리아였으면 오색찬란한 블라인드들이 건물을 뒤덮고 있었겠지만 그만큼 덥지도 않으니 황량하다. 휴일의 여행은 다큐멘터리 같다. 발걸음과 카메라 셔터 소리, 횡단보도 경보음을 나레이터로 삼고 잠 든 도시를 기록하는 것이다.
cafe baobab - 바르샤바의 커피숍 (2009) 왜 갑자기 이 카페가 떠올랐는지 모르겠다. 바르샤바 얘기를 할때면 이 카페에 대한 얘기가 빠지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사진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처음이다. 카메라 없는 여행을 꿈꾸지만 막상 이런 옛 사진을 보고 있으면 실현불가능한 꿈인것도 같다. 2008년도에 일주일간 폴란드를 여행했었다. 별다른 준비없이 그냥 충동적으로 떠난 여행이었지만 급하게 둘러본 여행치고는 별 아쉬움이 안남는 여행이었다. 2009년도에 프라하를 가면서 또 바르샤바를 경유하게됐다. 빌니우스에서 바르샤바까지 우선 밤버스를 타고 바르샤바에서 프라하까지 유레일을 탄것. 아침 일찍 기차표를 사고 저녁 출발 시간까지 하루라는 시간이 주어졌다. 역을 나섰는데 마치 오랫동안 살아온 곳 같았다. 구시가지같은곳은 발도 들이지 않고 그냥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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