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투아니아생활] 부활절 4월 8일이 부활절. 일요일이 부활절이고, 통상 부활절 다음날도 법정 공휴일이라 주말을 끼고 거의 4일 연휴가 이어졌다. 토요일에 잠깐 일을 했어야 해서, 토요일 오후가 되서야 버스를 탔다. 터미널 주변에는 개인봉고로 약간 싼 가격으로 사람을 실어나르는 사람들이 포진하고 있는데, 불법이라서 경찰 눈치보느라 호객행위를 적극적으로 하진 않는사람들이다. 멀뚱멀뚱 서있는 사람들한테 다가가서 혹시 "대구?" 하면 "아니 우린 대전가"라고 말하는 그런식. 혹시나해서 찾아봤는데, 2분전에 사람 둘만 태우고 사실상 빈차로 출발한 차가 있다고 동료(?)가 말한다. 그 사람들 입장에서도 더 많은 사람들을 태우는게 타산이 맞는지라, 전화를 하면 아마 돌아올거라 한다. 정말 다시 터미널로 되돌아오는 봉고차. 거의 집앞에 내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