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리노 50센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마리노 50센트 동전 - 티타노산과 성탑 시중에 유통되며 현역으로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유로 동전에 '희귀하다'는 수식을 다는 게 좀 웃기지만 어쨌든 산마리노의 동전이 독일 독수리 동전이나 아일랜드 하프 동전보단 보기 힘든 동전인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얼마 전 산과 성탑이 그려진 산마리노 동전이 또 굴러들어 왔다.일전에 이미 산마리노 사람들이 남겨놓은 성탑에 대한 아주 장황한 애정을 늘어놓은 적이 있기에 그냥 그 동전이 유난히 많이 풀렸나 보다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 생김새가 사뭇 다르다. 오래전에 내게 증명사진 한 장을 남기고 사라진 그 아는 동전은 뭔가 명산의 아련함 속에서 삐죽 튀어나온 성채들이 되려 나를 조망하고 있다는 선한 인상을 주었는데 이 동전은 기념품 가게의 못난이 마그넷처럼 좀 우락부락하달까. 50 센트라고 생각했던 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