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리알토 극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암스테르담의 리알토 극장 (Amsterdam_2008) 암스테르담에서 알게된 인도네시아 여자가 한 영화제에서 '시크릿 션샤인' 이라는 한국 영화를 인상깊게 봤다고 했다. 처음에는 무슨 영화인지 도통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영화 줄거리를 듣고 있다보니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었다. 그 영화를 봤었던게 참 다행스럽게 느껴졌다. 아무도 미국인을 만나서는 '나 너네 나라 영화 스파이더맨 봤는데 너는 알아?" 라고 말하진 않을것이다. 왠지 아득하게 느껴지는 나라들, 쉽게 접하기 힘든 나라의 독특한 영화들, 음악들에 대해 넌지시 물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을때 그리고 소통이 이루어졌을때의 전율이란것이 있다. 나는 그 여인이 그 짤막한 대화에서 그런 희열을 느꼈을거라고 멋대로 짐작하며 기분이 좋아졌다. 3주라는 짤막한 시간에 타지에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