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타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르샤바의 커피 지브롤터 바르샤바 가기 전에 카페 검색 했을 때 이름 때문에 기억에 남았던 유일한 카페였는데 공교롭게도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동네 카페여서 두 번을 갔다. Stor라는 이 카페는 아마 스톨리치나야 보드카 때문에 혹은 저장의 어감 때문에 혹은 뚱뚱하다는 리투아니아 형용사 Storas의 느낌이 혼존하여 뭔가 동글동글 귀엽게 취한 듯한 인상이 있었다. 실제 카페는 여러모로 익숙했다. 빌니우스였어도 베를린이었어도 서울이었어도 자연스러웠을거다. 방문객들은 저마다의 바지통 넓이로 경쟁하고 쉬프트 알트 한 방으로 언어 변환을 하듯 이 언어에서 저 언어로 정신없이 옮겨 다녔다. 주말이여서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이 카페에는 보통의 마키아또나 코르타도가 적혀 있어야 할 자리에 지브롤터라는 메뉴가 뾰족한 바위산처럼 자리 잡고 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