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elyplanet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르겐행 티켓을 사고 사실 전자책 구입기를 쓰려는것은 절대 아니지만 나의 미니미 스마트 폰으로도 이 정도 크기의 글자로 적힌 책을 읽을 수 있다니 기분은 좋다. 생각해보니 난 절대 책벌레는 아니다. 어릴때 그나마 읽은 고전들은 초중생들을 상대로 쉽게 편집된것들이 많았고 그나마 작품명과 작가명 등장 인물들은 나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지만 줄거리도 감상도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도 책을 읽고 싶다는 (정확히 말하면 책을 많이 읽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던때가 또렷하게 기억난다. 바로 6학년때 우리 반의 어떤 남자 아이가 감동적으로 읽은 책을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 라고 했을때. 선생님께서는 '그 책은 너가 읽기에는 아직 어려운 책이지 않을까' 라며 놀라셨을때 였다. 난 그 남학생이 나름 멋있었다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