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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we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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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 boy (2002) Being flynn (https://ashland11.com/877)의 감독이 생소해서 검색해보니 웬걸 아메리칸 파이와 어바웃 어 보이를 만든 감독이었다. 비잉 플랜에서 그려진 부자관계 때문이었겠지만 오래된 두 영화 속의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남자와 소년의 모습이 자연스레 중첩된다. 오래전 이 영화는 뭔가 휴 그랜트로 점철된 휴 그랜트 영화의 클라이맥스라도 해도 좋았지만 돌이켜보면 기억에 깊숙하게 남은 것은 똑 부러졌던 어린 니콜라스 홀트의 연기와 엄마 토니 콜레트와 킬링 미 소프틀리를 열창하는 장면이다. 다시 향수에 젖고 싶어 진 듯 결국 또 귀한 시간을 들여 봤던 영화를 또 찾아본다. 새로운 영화와 드라마들이 말 그대로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는데 가끔 오래된 영화를 보고 있자면 조금 시간이 아깝다는..
Being Flynn (2012) 며칠간 본 영화들을 쭈욱 늘어놓고 생각에 잠겼다. 알고 있었지만 세상엔 재밌고 좋은 영화들이 정말 많구나. 그러니 재미없는 영화들이 단순히 재미없음을 넘어 괘씸하게 느껴질 수밖에. 아이리쉬 맨을 볼 날을 기다리며 로버트 드 니로의 출연작을 다시 훑어보다 듣도 보도 못한 영화가 있어서 보기 시작했다. 존 말코비치 되기도 재밌었으니 플린 되기도 재밌겠지. 로버트 드 니로와 폴 다노라니 나쁘지 않은 조합이다. 언젠가 알 파치노와 조니 뎁, 더스틴 호프만과 톰 크루즈가 그랬듯이. 슬픈 영화가 아니길 바랬다. 이제 슬픈 영화를 보는 것은 너무나 쓸쓸한 일이다. 영화는 꽤나 도발적인 나레이션으로 시작한다. '미국에 위대한 작가 3명이 있으니 마크 트웨인과 샐린져 그리고 나, 조나단 플린이다.' 로버트 드 니로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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