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에 해당되는 글 45건

  1. 2018.07.03 저 멀리로 훨훨
  2. 2018.04.26 어떤 초콜릿 (2)
  3. 2017.11.22 존 레논과 존 레몬 (2)
  4. 2017.11.20 어떤 화장실
  5. 2017.10.16 Heteropoda davidbowie (1)
Daily2018.07.03 13:00


한솔로로부터.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우유  (3) 2018.07.20
모리셔스라는 곳  (1) 2018.07.13
언제나 듀드  (0) 2018.07.09
저 멀리로 훨훨  (0) 2018.07.03
어떤 초콜릿  (2) 2018.04.26
존 레논과 존 레몬  (2) 2017.11.22
어떤 화장실  (0) 2017.11.20
Heteropoda davidbowie  (1) 2017.10.16
Posted by 영원한 휴가
Daily2018.04.26 08:00


작년말에 부다페스트에 사는 친구들이 오랜만에 빌니우스에 들르면서 가져다 준 초콜릿. 부다페스트는 빌니우스에서 정말 멀지 않고 헝가리 국적의 항공사 Wizz air 가 빌니우스에 취항함에도 불구하고 빌니우스에서 부다페스트까지는 직항이 없다. 그래서 터키든 리가든 경유시간까지 합쳐서 10시간이 넘게 걸리는 경우가 많음. 나는 우크라이나에서 부다페스트 가는 야간 기차를 탔었고 부다페스트에서 빌니우스 오는 비행기를 탄 적이 있다. 그 두 번의 이동 자체가 굉장한 설레임이었다.  12년 전 4월. 부다페스트에서 봄을 맞이하며 겨울옷을 버리고 다시 빌니우스로 돌아왔을때 이곳은 여전히 추웠었다. 그 해의 부다페스트 생각을 하며 초콜릿을 먹었다. 초콜릿 오프너가 끄집어낸 초콜릿 코르크. 와인하니깐 부다페스트의 지하 보도를 덮고 있던 집시 여인들의 휘황찬란한 치맛자락이 생각난다. 와인병을 든채 이불을 덮고 나른하게 누워서 수다를 떨던 여인들. 와인 별로 안 좋아하지만 초콜릿과 와인은 또 훌륭한 한 쌍이라는 생각도 든다.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리셔스라는 곳  (1) 2018.07.13
언제나 듀드  (0) 2018.07.09
저 멀리로 훨훨  (0) 2018.07.03
어떤 초콜릿  (2) 2018.04.26
존 레논과 존 레몬  (2) 2017.11.22
어떤 화장실  (0) 2017.11.20
Heteropoda davidbowie  (1) 2017.10.16
완전무결  (7) 2017.08.12
Posted by 영원한 휴가
Daily2017.11.22 08:00


 

음료수 회사로부터 날아 온 편지 한 통.  독일 음료수 Fritz cola 를 판매하는 회사인데 음료수 명칭 변경에 관한 공식 메일을 보내왔다.  프리츠 콜라 라인 말고 폴란드 음료수 회사의 John Lemon 이라는 음료수도 대행 판매 하는데 그  레모네이드 명칭을 변경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그렇지. 이런 이름을 어떻게 쓸 수 있었지 항상 생각하게 했던 이 음료. 누가봐도 존 레논을 떠올리게 하는 이 음료수 이름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왜? 미망인 요코 오노의 판매 중단 조치로.  회사측은 소송에 패한것도 아니다. 소송은 하지도 않았다. 거대 법률 회사와의 소송 요금을 부담할 수도 없을뿐더러 소송 과정의 정신적 소모를 피하기 위해 그냥 On Lemon 으로 바꾸기로 했단다. 미리 찍어 놓은 라벨값보다 소송 비용이 더 컸을 것이 분명하겠지만 우선 이길 확률이 없는 것이다.  



이 음료수 이름이 적힌 파라솔이며 의자들이 여름이면 빌니우스에는 넘쳐 난다.  의자에 씌워진 천에 프린트된 음료수 병이 반사된 저 안경을 보면서 안경 쓴 존 레논을 떠올리기도 어렵지 않다. 음료수 이름은 그렇다치고 레전드를 각양각색으로 소모하던 마케팅도 전부 싹 다 바꾸는 걸까. 이들은 10월말까지 이미 생산된 존 레몬은 물론 사업에 관련된 주식도 전부 팔아치워야 했다. 불쌍. 하지만 너무나 뻔한 결말. 



지난 여름에 갔던 이곳은 Take eat easy 라는 이름의 작은 식당으로 Pylimo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재래시장에서 가깝고 특히 빌니우스 구시가지에 일부 남아 있는 빌니우스 방어벽에서 언젠가 극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에 들어서있다.  이날은 커피 한 잔만 마셨다. 햇살을 아주 잘 받아내는 위치, 저 의자들을 볼때마다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 의 한 장면이 떠올라서 웃었더랬다. 





저 모퉁이를 돌면 소파감자가 될 수 있는 Caif cafe 가 나온다. (http://ashland11.com/659)





여기에 앉아 있으면 중앙역에서 출발해서 빌니우스 곳곳으로 달려 나가는 많은 트롤리버스와 버스들을 구경할 수 있다.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언제나 듀드  (0) 2018.07.09
저 멀리로 훨훨  (0) 2018.07.03
어떤 초콜릿  (2) 2018.04.26
존 레논과 존 레몬  (2) 2017.11.22
어떤 화장실  (0) 2017.11.20
Heteropoda davidbowie  (1) 2017.10.16
완전무결  (7) 2017.08.12
롱샹으로  (2) 2017.07.11
Posted by 영원한 휴가
Daily2017.11.20 08:00


빌니우스의 컨템포러리 아트 센터 화장실. 가격이 거의 가장 저렴할 부엌 싱크대를 화장실 세면대로 만들어 놓았다.  1년전까지 저것과 거의 똑같은 싱크대를 반으로 잘라서 개수대 부분만 각목위에 고정 시켜서 사용했었다. 추억이 새록새록 친숙 하기도 하고 참신하구나. 소련 시절의 오래된 법랑 식기나 할머니 커튼, 대량 생산되어 보급되던 줄무늬 수건이나 침대 시트 같은 추억의 소품들을 빌니우스의 소위 핫 하다는 장소들에서 인테리어에 사용하는 경우들이 많다. 이 세면대는 언제 부터 이곳에 있었을까. 



화장실 밖으로 대탈주하는 장면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 멀리로 훨훨  (0) 2018.07.03
어떤 초콜릿  (2) 2018.04.26
존 레논과 존 레몬  (2) 2017.11.22
어떤 화장실  (0) 2017.11.20
Heteropoda davidbowie  (1) 2017.10.16
완전무결  (7) 2017.08.12
롱샹으로  (2) 2017.07.11
쓸데없는짓  (4) 2017.07.10
Posted by 영원한 휴가
Daily2017.10.16 08:00



내셔널 지오그래픽 10월호에 실린 데이비드 보위 거미에 대한 기사.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토끼님 생각이 나서 ㅋㅋ. 내셔널 지오그래픽 리투아니아판인데 제인 구달에 관한 막대한 분량의 기사가 실렸길래 제인 구달 할머니를 좋아하는 조카 생각이 나서 혹시 한국판에도 같은 기사가 있냐고 친척 언니에게 물어보니. 금요일날 잡지 얘기를 했는데 이미 토요일날 배송 받아 잡지 인증샷을 보내왔다. 한국판에는 아예 제인 구달 여사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었다. 일요일 아침부터 잡지 분량과 가격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언어가 달라서 같은 내용이어도 분량이 달라지는 점도 있지만 쪽수가 비슷한데도 한국판이 리투아니아판보다 3배정도 비쌌다. 어쨌든 이 기사는 2008년도에 말레이시아에서 발견된 오렌지색 털이 박힌 화려한 문양의 Heteropoda davidbowie 라고 이름 붙여진 거미에 관한 내용이었다. 빛이 나는 거미. 다리 개수를 세어보고 정말 거미 맞구나 했다. 거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나오지도 않고 그냥 유명인의 이름이 붙여지는 생명체에 대한 전반적인 기사였다. 





보위에게 헌정된 지기 스타더스트 거미. 거미 보위. 비슷한가. ㅋ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초콜릿  (2) 2018.04.26
존 레논과 존 레몬  (2) 2017.11.22
어떤 화장실  (0) 2017.11.20
Heteropoda davidbowie  (1) 2017.10.16
완전무결  (7) 2017.08.12
롱샹으로  (2) 2017.07.11
쓸데없는짓  (4) 2017.07.10
토마토를 자르다가  (3) 2017.05.17
Posted by 영원한 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