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2017.10.13 08:00



고양이 맡기고 간 윗층 여인이 오레가노와 함께 키프로스에서 사다준 것. 양과 젖소와 염소의 젖으로 만들어진 코티지 치즈. 헉. 너무 맛있다. 리투아니아에서 사먹는 것은 아무리 압축된 것이어도 소량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마련인데 이 코티지 치즈는 손가락 사이에서 뽀드득거리는 전분처럼 수분 제로의 짱짱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서 자연스레 꺼내는 것은 꿀. 정말 자동적으로 이제 꿀에 손이 간다.  리투아니아 꿀집에서 꿀을 사거나 양봉을 하는 사람들 (친구의 친구의 친구들중에는 숲속에서 생활하며 소규모 양봉도 하는 삼촌을 가진 이들이 꼭 한 두명씩 있게 마련이다.) 에게서 꿀을 얻어 먹으면 보통 저런 플라스틱 용기에 꿀을 담아 준다. 리투아니아 사람들은 오이에도 가끔 저 꿀을 찍어 먹는데 정말 맛있는것은 꿀을 발라 먹는 코티지 치즈이다.  그리스나 키프로스 사람들도 꿀과 함께 먹는지는 모르겠다. 조르바 같은 그리스 친구가 있으면 물어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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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영원한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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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거 제목만 읽어도 왜 이렇게 맛있게 느껴지나요.. 하긴 '꿀'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그때부터 저는 가슴이 뛰더라고요 ㅋㅋ 심지어 향수도 꿀냄새 나는 향수를 좋아하고...
    저는 비위가 약해서 양이나 염소치즈는 못먹는데 그런데도 단어들이랑 사진 보니 먹고파요 꿀과 치즈 꿀과 치즈 꿀과 치즈 끄어어

    2017.10.15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윤윤

    와 이거 대박 맛있겠다. 숲에서 양봉하는 사람들이라니 얼마 전에 <블루베리 잼을 만드는 계절>이라는 소설을 읽을 때 봤다. 거긴 미국이었지만,..그래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도 사돈에 팔촌까지 건너가면 산에서 양봉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암튼 리투아니아 꿀 정말 맛있어 보인다.

    2017.10.23 02:20 [ ADDR : EDIT/ DEL : REPLY ]